'헉' 9K 인생투 펼치고 6주 이탈이 웬말…에르난데스 1군 말소, 대체 선발로 김주온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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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인생투'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복귀까지 6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대체 선발로 퓨처스 팀에서 김주온을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일시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은 구단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LG는 16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에르난데스를 말소하고 김유영을 콜업하는 엔트리 변경을 결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6주, 한 달 반은 빠진다. 허벅지 안쪽이 찢어졌다고 한다. 일시대체 선수 영입 여부는 구단이 결정한다"고 말했다(LG 구단 측은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회복에 약 6주 소요 예상된다"고 공지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러면서 "대체 선발은 김주온이다. 구단과 퓨처스 팀에서 가장 좋다고 추천이 들어왔다. 일단 김주온으로가고 그 다음은 가면서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며 "우리 구단은 그런 걸 준비를 잘 해놔서. 스프링캠프에서도 호주 선수(코엔 윈) 하나 테스트했고, 여러가지로 알아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회복과 재활을 거쳐 복귀까지 6주라면 일시대체 선수를 데려오기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한 달 쓰다가 돌려보낼 수도 있으니까 폭이 좁다. 하던 일을 포기하고 와야 하니 데려올 수 있는 풀이 좁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얘기했다.
반등한 직후 생긴 부상이라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일 kt전에서는 ⅔이닝 만에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8실점했다. 9일 키움 상대로는 5⅓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했다. 이날 안타 4개를 맞았는데 여기서 3개가 담장을 넘어갔다. 하지만 15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 없이 몸에 맞는 공만 하나를 내줬고 탈삼진은 9개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전력분석팀, 김광삼 코치와 함께 잘 만들었는데…이제 날리는 공이 없어졌다. 원인을 파악해서 잘 훈련시켰고 계속 잘 던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다쳤다"며 아쉬워했다.
LG는 15일까지 15승 3패 승률 0.833의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2위 SSG 랜더스와 무려 5.0경기 차이 압도적 1위다. 에르난데스의 이탈은 분명 아쉽지만 상대적으로 시즌 운영에 여유가 있는 만큼 대체 선발이 나서는 경기에서 무리한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구상이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초반에 점수를 내거나 상대와 잘 맞춰가면 운영이 바뀌겠지만 (대체 선발이)초반에 무너지면 휴식을 갖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어떻게 잘 지는지도 중요하다. 또 그런 경기에서 팬들이 새로운 선수를 볼 수 있고, 그 선수가 자라는 것도 팬들께는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런 것도 다 생각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체 선발로 기회를 얻은 김주온은 2015년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7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정식선수로 등록되지는 않았다.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거쳐 SK 와이번스로 이적하게 됐고, 2020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 시즌 성적은 29경기 3패 평균자책점 7.55였다. 2024년 6월 SSG 랜더스에서 웨이버 공시됐고, LG가 김주온을 영입했다.
이적 후에는 LG 퓨처스 팀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1군에서는 2024년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5.43을 남겼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고 있다. 15일까지 퓨처스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이 6.23에 달하는 만큼 김주온의 성적이면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4경기 가운데 4점 이상 내준 경기는 4월 2일 두산전 4⅔이닝 7실점 뿐이다.
#16일 잠실 삼성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16일 1군 등록 말소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말소, 김유영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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