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집안싸움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예상 못 했던 부상이 찾아왔다.
FC바르셀로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을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두 골을 넣었고 하피냐가 1골 1도움을 해냈다. 막내 라민 야말도 한 골을 추가했다.
이들의 골은 2차전 원정에서 세르후 기라시에게 해트트릭을 내주고도 페르민 로페즈가 라미 벤세바이니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1-3으로 패했어도 합계 5-3으로 4강 진출에 기여했다.
4강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을 이긴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으로 정해졌다. 나폴리와 유벤투스 다음으로 적은 31실점으로 짠물 수비력을 자랑하는 인테르에 바르셀로나가 더 강한 화공으로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관록의 중앙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에 하칸 찰하노을루, 니콜로 바렐라까지, 틈이 없다.
바르셀로나에는 죽음의 5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싸운 뒤 인테르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레알 바야돌리드와 리그 34라운드로 숨을 고른 뒤 다시 인테르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이어지는 35라운드가 다시 레알과의 엘 클라시코라는 점에서 거를 곳이 없다.
공격진의 질에서는 인테르가 다소 열세라는 평가다. 인테르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 외에는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이들이 막히면 이란 킬러 메흐디 타레미가 해줘야 하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반대로 레알은 레반도프스키부터 하피냐, 야말에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와 공격 2선에서 다니 올모, 페드리 등이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공식 대회 기록만 봐도 레반도프스키가 48경기 40골 3도움, 하피냐가 48경기 30골 21도움, 야말 46경기 14골 18도움, 토레스가 46경기 14골 18도움이다.
공교롭게도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19일(한국시간) 리그 32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후반 32분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토레스와 올모의 골에 하피냐의 멀티골로 4-3으로 이기며 1위를 이어갔지만, 골잡이 레반도프스키의 이탈은 상당히 치명타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2~3주 결장이 예상된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나와도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인테르와의 첫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바르셀로나나 인테르 모두 3관왕을 노리고 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컵대회인 코파 델 레이 결승과 코파 이탈리아 4강에 올라가 있다. UCL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상황이 180도 달라진다.
레반도프스키가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면 리그도 흔들릴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에 승점 7점 차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코파 델 레이, UCL 모두 놓칠 우려가 생긴다.
매체는 '회복이 오래 걸린다는 정보는 레반도프스키의 측근으로부터 확인했다. 경우에 따라 UCL 4강 2차전까지도 돌아오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20일 공식 발표를 통해 '레반도프스키가 왼쪽 허벅지 반힘줄근에 부상을 입었다'라고 발표했다. 허벅지 부상은 부위에 따라 최소 2주에서 최대 5주까지 보는 경우가 있다. 반힘줄근은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에 속한 부위다. 바르셀로나가 복귀 시점을 미정으로 잡아도 이상하지 않은 부상이다.
3관왕을 해낸다면 하피냐와 더불어 올해 '프랑스 풋볼' 선정 발롱도르 유력한 수상자로 꼽혔던 레반도프스키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UCL에서 이탈해 더 그렇다. 바르셀로나 팬들 입장에서는 레반도프스키가 빨리 복귀하기를 바라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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