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역시 협상의 달인이다. 쉽게 핵심 선수를 내줄 의향이 없다.
아르헨티나 소식에 정통하며 공신력이 매우 높은 가스톤 에둘 기자는 23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있는데,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지만,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정말 어려운 인물이다. 작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 대해 제안했을 때 토트넘은 선수와 상의 없이 판매 불가 선언을 내렸다. 당시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로메로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513억 원)를 요구했다”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레비 회장을 이겨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최근 토트넘의 로메로를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이 뜨겁다.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 강화를 원하며 그 적임자로 로메로를 낙점했다.
공교롭게도 로메로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그는 지난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이 끝난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다른 리그에 도전해 본다면, 라리가를 선택하겠다”라고 밝히며 토트넘 팬들의 분노를 샀던 바 있다.
이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로메로의 눈이 맞았다. 그러나 그 사이에는 레비 회장이 있다. 레비 회장은 유럽에서 가장 악명 높은 악마의 협상가다. 절대 본인이 손해 보는 짓을 하지 않는다. 만약 토트넘의 핵심 선수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판매 불가 선언을 하거나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을 매긴다. 레알 마드리드도 레비 회장 앞에서는 한 수를 접고 들어갈 정도였다.
이에 따라 로메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는 레비 회장이라는 큰 걸림돌이 있다. 과연 올여름 그의 이적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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