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중요한 순간 데뷔 후 첫 3루타가 나왔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시리즈 2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이겼다.
3연패가 끝났다. 타선의 힘이 컸다.
하위 타선에서 지원이 든든히 이뤄졌다. 이날 두산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명진의 존재감이 컸다. 오명진은 2타점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20년 데뷔한 오명진의 데뷔 첫 3루타다. 멀티 히트 경기도 데뷔 후 처음이다.
경기 후 두산 이승엽 감독도 오명진의 경기력을 되짚었다. "선수단 모두가 연패를 끊겠다는 투지를 보여준 경기였다"며 "특히 첫 장타를 귀중한 2타점 적시타로 만들어낸 오명진의 활약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명진도 이승엽 감독의 믿음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팀이 연패에 빠져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님이 믿고 기용해줬다.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

데뷔 후 2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 1군에서 13경기를 뛰었는데, 데뷔 후 가장 많은 1군 출전 횟수다.
오명진은 "2군에서 조중근 코치님, 이도형 코치님께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정말 많이 도와줬다. 특히 상대 투수와 싸우는 법에 대해 많이 배웠다. 코치님들의 가르침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2군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돌렸다.
3루타나 멀티 히트 같은 기록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데뷔 첫 안타가 늦게 나왔다. 최대한 기록에 얽메이지 않으려 한다. 매 순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며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역전하고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승리로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NC 다이노스를 0.5경기 차로 밀어냈다.
키움은 전날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9승 18패로 리그 꼴찌에 있다.
두산은 24일 이기면 위닝시리즈를 챙기게 된다. 24일 선발투수는 콜어빈이다. 키움은 김연주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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