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배지환이 연속 안타 경기를 이어갔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아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인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의 전날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쳤다. 이날 경기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면서 시즌 타율을 0.260으로 끌어올렸다.
상대 선발 우완 앤드류 모리스를 상대한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존에서 아래로 떨어진 90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다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2-0으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89.6마일 커터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이번에도 2루 땅볼로 잡혔다.
세 번째 타석에선 출루에 성공했다. 1-5로 뒤진 5회 풀카운트에서 7구 볼을 골라 내면서 걸어나갔다.

배지환은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볼 카운트 1-1에서 스트라이크 존 낮은 쪽에 걸치는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중견수가 실책을 저지른 사이 빠른 발을 활용해 2루까지 도달했다.
개막 전 시범경기 때까지만 해도 배지환은 날아다녔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17로 맹활약했다.
피츠버그도 배지환을 눈여겨봤다. 배지환은 경쟁자 닉 스윈스키와 함피츠버그의 정규 시즌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출전하며 기회는 잡았다. 다만 3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고, 3월 31일 경기에선 대주자로 나서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이후 피츠버그 경기서 배지환의 모습은 사라졌다. 제한된 기회를 놓친 후폭풍은 컸다. 선발은 물론이고 교체선수로도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지난 4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첫 3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배지환은 지난 10일 홈런과 함께 멀티 히트로 폭발했다. 17일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이번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21일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로 7회까지 진행됐다. 인디애나폴리스가 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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