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어떻게 발굴한 황금계투인데…아직도 100경기 등판 페이스면 어쩌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가 올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쓸만한 좌완 계투를 확보하는 것이었다.
롯데는 올 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2년차 좌완 정현수(24)를 불펜의 새로운 좌완 카드로 낙점했다. 정현수는 지난 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경험을 쌓았고 마무리캠프와 일본 지바 롯데 단기 유학, 그리고 스프링캠프를 거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제구력이 나아지면서 그의 투구에도 날개를 달 수 있었다. 롯데가 올해 정현수는 중용할 수 있는 밑바탕이기도 하다. 이제는 사실상 필승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아무래도 (정)현수는 좀 더 중요할 때 쓰는 카드다"라고 말할 정도.
문제는 정현수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왼손 계투 카드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롯데의 1군 엔트리에는 좌완투수 송재영도 있지만 접전 상황에 내보내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송재영은 지난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좌타자 오명진에 우월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리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롯데가 정현수를 의존하는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 롯데는 30경기를 치렀고 정현수는 무려 21경기에 등판했다. 리그 전체를 봐도 최다출장 1위에 해당한다. 지금도 산술적으로 100.8경기 등판이 가능한 페이스다.
이러다 올해 롯데에서 신기록이 탄생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껏 KBO 리그 단일시즌 최다출장 기록을 보유한 투수는 2004년 류택현(LG)과 2008년 정우람(SK)으로 각각 85경기에 등판한 바 있다.
물론 정현수는 21경기에 나와 12⅔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투구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구원투수는 항상 긴장 상태에서 대기해야 하고 경기 중 몸을 푸는 과정도 거친다. 여기에 짧은 이닝 동안 전력투구를 해야 한다.
여기에 연투도 리그에서 가장 많이 했다. 정현수는 2연투를 한 경기가 9경기로 리그 1위에 랭크돼 있다. 3연투 역시 3회로 리그 1위. 불펜투수진의 깊이가 얇은 롯데로서는 필승카드를 중점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짐을 분담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정현수와 같은 좌완투수인 송재영의 비중이 커지거나 아직 1군에 돌아오지 못한 구승민, 최준용 등 필승조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투수들의 복귀가 절실하다. 최근 롯데 불펜투수진에는 박진형과 박시영이 합류하면서 조금이나마 숨통이 틔일 수 있었지만 이들을 박빙의 상황에 투입하기엔 무리가 있다.
특히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진입이 좌절됐던 최준용은 최근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어 그의 복귀 시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최준용이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태형 감독은 "아직까지 특별하게 진척된 것은 없다. 라이브 피칭에 들어가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정현수는 올해 롯데가 발굴한 최대 수확 중 하나다. 21경기에 나와 12⅔이닝을 던져 홀드 4개와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인 정현수는 볼넷을 8개만 내주는 한편 탈삼진 18개를 수확하며 눈에 띄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가 정현수와 함께 롱런을 하려면 누군가의 '지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웰스 선발진 탈락 전격 통보! 마지막 테스트 '불합격' 판정…염경엽이 택한 대체 카드는?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이주헌 아닌 박동원? 카라스코 등판인데? 왜일까…문성주는 또 옆구리 부상 이탈
2026-08-11
-
폭염 휴식기 정철원 말소 미스테리 풀렸다, 김태형 감독의 일침 "1군에서 같이 갈 상황 아냐!"
2026-08-11
-
한화 선발 라인업 공개, 국가대표 에이스 격파 나선다…이원석 1번 출격, 허인서 7번 배치
2026-08-11
-
히우라 복귀→유토 충전→알칸타라·하영민도 거의 다 나았다!…후반기 승률 3위 키움, 더 강해진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