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결국 주장 없이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7일 오후(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에 입성했다. 수도 오슬로에서도 1,200km는 떨어진 도시고 차량으로도 15시간, 항공기로도 1시간 30분은 이동해야 하는 곳이다.
9일 오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을 치르는 토트넘이다. 1차전에서는 3-1로 이겼던 토트넘이다. 2차전에서 0-1로 패해도 합계 점수 우위로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경기 당일 날씨가 영상 5도 정도에 건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장이 해안가에 있고 바람이 많이 불 수 았다'라며 눈이 오지 않아 날씨가 변수는 덜 되겠지만, 인조 잔디인 경기장은 분명 토트넘에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데얀 클루세프스키는 "(인조 잔디에서의) 축구를 분명 다르다. 물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고 반드시 그것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딘 비요르투프트 보되 수비수는 "패스하면 볼이 따르게 간다. 이것이 보되에는 이점일 수 있다. 수비에서 빌드업을 얼마나 잘하는지 보면 놀랄 것이다"라며 인조 잔디를 철저하게 활용해 토트넘을 무너트리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토트넘은 지난 1월 내셔널리그(5부 리그) 소속의 탬워스 원정에서 인조 잔디를 경험했다. 당시는 3-0으로 이겼지만, 90분 동안 골을 넣지 못해 연장전에 손흥민, 클루세프스키 등이 들어와서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만큼 90분 내 인조 잔디에서 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다.


올 시즌 UEL에서도 FC포르투(포르투갈), 베식타슈(튀르키예), 트벤테(네덜란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라치오(이탈리아)가 패하고 돌아갔다.
참고 자료는 있다. 2022년 UEL 조별리그에서 보되/글림트와 A조에 묶였던 아스널이 홈에서 3-0으로 이긴 뒤 원정에서도 부카요 사카의 골로 1-0으로 기억이다. 당시 보되/글림트는 홈에서 취리히(스페인)를 이긴 것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원정에서 1-1로 비겨 3위를 차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16강 플레이오프로 향한 기억이 있다.
1차전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략을 짜는 토트넘이지만,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이 원정 항공기에 타지 않았다. 매디슨과 베리발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손흥민은 개인 훈련 중이다. 발등 부상이 여전히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보되 도착 후 경기 사전 기자 회견에서 "(손흥민의 결장은) 아쉽게 됐다. 열심히 노력했고 상태가 좋아졌으나 아직은 팀 훈련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그 16위로 최악의 시간을 보내는 토트넘은 UEL에서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리그컵 4강, FA컵 32강 탈락으로 남은 것은 UEL이 전부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8강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나서지 못하고 있다. 동료들이 버텨주고 있는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결승에 진출하면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연이어 나올 정도로 모든 시선을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로 돌리고 있다.
결국 7경기 연속 결장이 확정됐고 시즌 아웃 가능성도 돌았지만, 결승에 간다면 남은 리그에 나서지 않고 모든 역량을 쏟을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다. 동료들을 위해 기도하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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