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믿듣데' 데이식스가 또 한번 제대로 통했다.
데이식스는 지난 7일 발매한 '메이비 투모로우'로 또 한번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음원 강자'임을 재입증했다.
'메이비 투모로우'는 8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핫100, 실시간 차트와 벅스 실시간 차트 최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9일 기준으로는 멜론 핫100 7위, 톱100 18위에 올랐다.
'메이비 투모로우'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부르는 데이식스표 희망찬가로 미래에서 빌려 온 희망을 속삭이는 가사들이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는 곡이다. 여기에 생동감 있는 드럼 비트와 청량한 사운드 위로 호소력 넘치는 보컬이 얹어져 복받치는 감정을 환기시킨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데이식스는 꾸준히 자신들만의 음악을 들려주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국내 톱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데이식스의 음악은 많은 K팝 리스너들에게 이미 큰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이들의 인기가 최정상을 찍게 된 것은 군복무 중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역주행을 하면서다. 각각 2017년, 2019년에 발매한 두 곡이 뒤늦게 역주행을 하면서 이들은 역대급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데이식스가 군복무 중이던 당시 '예뻤어' 무대 반응을 모아 놓은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고,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데이식스가 2022년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국군의 날을 맞아 서로 다른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 것이 화제를 모았다.
두 곡은 역주행에 성공했고, 각각 8년 전, 6년 전에 발매한 곡임에도 여전히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이식스는 전역 후 발매한 앨범들로도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발매된 '해피', 웰컴 투 더 쇼', 9월 발매된 '녹아내려요' 등이 지금까지도 음원차트에 올라와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발매한 '메이비 투모로우' 역시 음원차트 진입은 물론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데이식스는 그야말로 '음원 킹'이 됐다.
10주년을 맞아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데이식스는 9일~11일, 16일~18일 엿새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데이식스 서드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을 개최한다. 이들은 이번에도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재차 입증했다.
'메이비 투모로우'에 더해 피날레 콘서트까지 이어가는 데이식스가 10주년을 기념해 또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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