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1년 더 같이 가자" 우승 가져오니 분위기 180도 돌변한 토트넘 민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이성필 기자] "2년 차에 우승"이라는 말을 지켜낸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 대한 기류가 흥미롭게 바뀌고 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일대에서는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하고 돌아온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의 화려한 퍼스 퍼레이드가 있었다.
주장 손흥민과 골을 넣은 브레넌 존슨, 결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미키 판 더 펜 등은 팬들의 환호를 크게 받았다. 각자의 역할을 인정받은 것이다.
'문제적 남자'였던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환영받았다. 첫 번째 버스 뒤쪽에 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팬들이 "포치, 사랑해요"를 수없이 외쳤다.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아무것도 없었던 토트넘에 무려 리그컵이나 FA컵도 아니고 챔피언스리그(UCL) 다음으로 큰 UEL이라는 대항전을 안겨다줬기 때문이다.
호주 출신이라 영국에서 하대하는 경향도 은근히 있었다. 스페인 빌바오에서 결승전 당시 일부 영국 언론은 계속 포스테코글루와 기싸움을 했다. 결승전 전 기자회견에서는 "2년 차에 정말 우승을 안겨주기는 할 것이냐"라고 꼬집혔고 그는 "제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라며 응수했다.
결국 우승을 해낸 뒤 많은 팬은 포스테코글루에게 박수를 보냈다. 공격 일변도의 전방 압박 축구에서 놀랍게도 수비 중심적으로 지켜내는 전략에 성공, 상황과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방식도 택할 수 있다는 유연함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버스 행진 도로에는 호주를 상징하는, 캥거루가 새겨진 팬들도 꽤 많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호감도가 아주 떨어지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레나스라는 팬은 "우승을 시켜줬으니 1년은 더 동행해도 된다"라며 다음 시즌 UCL에 나가는 이상 새로운 모습이 보일 것 같다고 기대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버스 퍼레이드에서 계속 손을 흔들며 팬들의 함성에 답했다. 경기장 도착 후 무대에서 이름이 호명되는 상황에서는 손흥민과 미키 판 더 펜 다음으로 가장 많이 환호 받았다.
적어도 당분간 토트넘의 무관을 탈출시켜 준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팬들 앞에서는 영웅이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양민혁 '벨기에표 육성 맛집' 간다…"토트넘이 검증한 유망주 성장 코스 밟는 격" 19세 DF는 여기서 28경기 7골 '폭풍 성장'→코번트리 악몽 씻을 절호의 기회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여자친구분, 1월에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PL 구단주가 영입생 여자친구에게 애걸복걸한 사연..."관계 회복 위해 움직였다"
2026-08-12
-
[오피셜] 손흥민 뒤 이을 토트넘 레전드 될까...'차기 주장감' 반더벤, 토트넘과 재계약 체결→계약 기간은 미공개
2026-08-11
-
'손흥민 토트넘 후임' 로메로, 이강인과 한솥밥 임박..."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결정했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추천 콘텐츠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
'법카로 10여 명 성 접대' 축구협회, 끝내 박지성까지 심경 고백..."충격적 상황, 축구계 전체가 깊이 생각해봐야"
2026-08-13
-
'새똥+원숭이' 충격의 경기장에 안세영이 돌아온다…인도 결국 '원숭이 언어 전문가' 3명 긴급 투입
2026-08-13
-
여성 차량 문 열려던 남성, 19세 소년이 막아섰다! 알고보니 '8승 4KO' 무에타이 선수…"진정한 영웅" 찬사→200만뷰 화제
2026-08-13
-
[오피셜] "한국은 특별한 팀" 태극마크 달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방출…마이너 25홈런 대형 유망주, '어머니의 나라' 한국행 가능성 있을까
2026-08-13
-
'父 떠나보낸' 메시 결국 은퇴하나…"계속 축구할 수 있을지 의문" 부친상 이후 현역 지속까지 고민→"커리어를 함께 끝내고 싶었는데" 절절한 사부곡
2026-08-13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