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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자리 위해 방출…다저스 떠난 테일러,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

작성일: 2025.05.27 08:0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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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베테랑 유틸리티맨이었던 크리스 테일러가 LA 에인절스에서 새 출발한다.  ⓒ연합뉴스
▲ LA 다저스 베테랑 유틸리티맨이었던 크리스 테일러가 LA 에인절스에서 새 출발한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로부터 방출당한 베테랑 유틸리티맨 크리스 테일러가 LA에 남는다. 새 팀은 LA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27일(한국시간) 테일러와 1년 76만 달러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테일러는 이날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곧장 선발 출전한다.

테일러는 지난달 19일 다저스로부터 방출됐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서 로스터에서 빠지게 됐다.

테일러가 방출된 결정적인 이유는 김혜성이기도 하다. 김혜성은 지난 4일 콜업 후 타격과 주루에서 두각을 보였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김혜성을 메이저리그에 남기기 위해 테일러를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테일러는 2016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다저스에서 슈퍼 유틸리티 선수로 활약했다.

▲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주요 타격 지표와 함께 공격 생산성이 떨어진 크리스 테일러 ⓒ연합뉴스
▲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주요 타격 지표와 함께 공격 생산성이 떨어진 크리스 테일러 ⓒ연합뉴스

2017년 시즌엔 21홈런 OPS 0.850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으며, 2021년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성적은 78홈런 50도루 OPS 0.804에 이른다.

2020년과 2024년엔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고, 포스트시즌에만 80경기에 출전했다. 201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선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2홈런 타율 0.316로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저스가 2022년 4년 6000만 달러 계약을 안긴 만큼 공헌도가 적지 않은 선수였다.

이후에도 매 시즌 100경기 넘게 출전하며 든든한 백업을 맡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엔 87경기에서 타율 0.202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28경기에서 타율 0.200으로 고전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에인절스는 테일러가 주전으로 출전 시간을 갖길 바랄 것"이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테일러는 타율 0.265, 출루율 0.343, 장타율 0.461, wRC+116과 함께 50도루를 기록했다. 또 1루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뛰었다. 하지만 이후엔 타율 0.222, wRC+ 90에 그쳤고 지난 시즌엔 타율 0.202, wRC+가 74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 기록은 타율 0.200 wRC+ 23이다"고 설명했다.

▲ 크리스 테일러 ⓒ연합뉴스/AFP
▲ 크리스 테일러 ⓒ연합뉴스/AFP

테일러와 계약으로 에인절스는 유망주 카이런 패리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계획이다. 패리스는 테일러와 마찬가지로 에인절스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는 유틸리티 선수로 활동했다.

이어 "테일러가 갖고 있는 유틸리티 능력은 카이런 패리스의 경험 많은 버전이다. 패리스는 3시즌 동안 2루수, 유격수, 중견수, 좌익수를 소화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36경기에 출전했는데, 이번 시즌엔 2루수와 중견수로 43경기에 출전했다"며 "패리스가 순조로운 출발로 주전을 굳히는 듯 보였으나, 140타석 동안 무려 59개 삼진을 당했고 슬래시라인이 0.190/0.266/0.381로 떨어졌다.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패리스가 타석에서 안정을 취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인절스는 공격적으로 신인들을 콜업해 왔고 패리스는 트리플A 통산 37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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