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신원철 기자] 다저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실수를 연발했다. 처음 파트너를 이룬 류현진과의 배터리 호흡은 무난했지만 수비 실책을 저지르면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랜달은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시작 이후 선발 등판한 류현진과는 처음 호흡을 맞춘 날이었다. 사인 교환 과정에서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쉬운 부분은 따로 있었다. 수비 실책과 함께 보이지 않는 실수도 나왔다.

3회 실점 과정에서는 그랜달도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송구 실책이 나왔는데 과욕이 원인이었다. 3회 1사 1,3루에서 2루로 뛴 1루주자를 견제했는데 송구가 빗나갔다. 3루주자 레오니스 마틴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1-3이 되고 말았다.

앞서 나온 스캇 반 슬라이크에 이어 그랜달까지 실책을 범하면서 류현진은 3회를 어렵게 마쳤다. 2회까지는 탈삼진 2개, 피안타 1개로 잘 던지다 한 번에 많은 점수를 줬다. 이 과정에서 믿음을 줘야 할 포수가 실책을 기록한 부분은 치명적이었다. 류현진은 공 46개를 던지고 4회부터 후안 니카시오에게 공을 넘겼다.

그랜달은 5회 실점 과정에서도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실수를 남겼다. 레오니스 마틴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려 앞으로 뛰어 나갔지만 공을 잡지는 않았다. J.P 하웰과의 호흡이 엇나갔다. 이 실수로 무사 만루가 됐고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 2루타, 카일 블랭크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내주게 됐다.

경기에서는 다저스와 텍사스가 11-11로 비겼다. 양 팀 합계 실책 7개(다저스 4개)가 나온 어수선한 경기였다. 그랜달은 타석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6회 수비에서 교체됐다. 

[사진] 야스마니 그랜달 ⓒ Gettyimages

[동영상] 실점으로 이어진 그랜달 송구 실책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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