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에 게임 포기' 로버츠 이래도 되나…다저스 샌디에이고에 1-11 대패+김혜성은 볼넷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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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이른 시간에 경기를 포기해 논란이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11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6회 점수 차이가 0-9로 벌어지자 야수인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지고 있는 팀은 점수 차이가 8점 이상으로 벌어지면 이닝에 상관 없이 야수를 마운드에 올릴 수 있다.
선발진에 구멍이 난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불펜 데이로 정했다. 불펜 투수 루 트리비노가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그런데 두 번째 투수 맷 사우어가 무너졌다. 2사 후 볼넷에 이어 2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계속해서 매니 마차도에게 1타점 적시타, 잭슨 메릴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4회엔 안타 두 개와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마틴 말도나도를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추가 실점은 못 막았다.
다저스 타선이 꽉 막혀 있는 동안 5회 추가 점수를 내줬다. 아라에스의 2루타,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샌디에이고가 5-0을 만들었다.
경기는 6회 완전히 기울었다. 먼저 선두 타자 말도나도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아라에스가 연속 안타로 주자를 1, 3루에 쌓았고 마차도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메릴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폭투로 2사 2, 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잰더 보가츠가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0-9가 되자 로버츠 감독은 투수 사우어를 내리고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타일러 웨이드를 뜬공으로 유도했고 중견수로 투입된 김혜성이 이를 잡아 내며 길었던 6회를 마무리지었다.
다저스는 7회 선두 타자 토미 에드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달튼 러싱과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도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백기를 들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자비가 없었다. 7회 매니 마차도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1-0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다저스는 8회 마이클 콘포토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올렸다. 2사 만루에서 달튼 러싱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더이상 추격엔 실패했다.
김혜성은 1-11로 끌려가던 9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이 끊이며 40승 28패가 됐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졌다.
샌디에이고는 38승 28패로 다저스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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