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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 보기 위해 티켓값 폭등+다저스 홈페이지 마비…1이닝 1실점에도 흥행 대성공

작성일: 2025.06.17 12:3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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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633일 만에 투수로 돌아왔다.
▲ 오타니 쇼헤이가 633일 만에 투수로 돌아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디어 실전 등판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었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는 오타니 쇼헤이었다. 오타니는 선발투수와 1번 지명타자를 동시에 소화했다.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타니를 보기 위한 LA 현지 분위기는 뜨거웠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오타니 투수 복귀전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경기 티켓 가격이 급등했다. 또 오타니 투구를 보기 위해 다저스 홈페이지 트래픽이 하루밤 사이에 141%나 올랐다"고 밝혔다.

2023년 8월 이후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르는 건 처음이다. 그동안은 연습 피칭만 해왔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며 지금까지 타자에만 전념했다. 투수로서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6경기 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탈삼진 608개를 기록했다.

▲ 오타니.
▲ 오타니.

이날 치러진 약 2년 만에 투수 복귀전에서 오타니는 1이닝만 소화했다. 애초 약속된 이닝이었다.

28개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00.2마일(약 161km)가 나왔다. 

싱커는 157km까지 찍혔다. 이외에도 스위퍼, 스플리터를 섞어 던졌다. 

1회말엔 다저스 선두 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오타니 이어 나온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까지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마음 먹고 던졌다.

타자로서 오타니는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다. 2024년 타격에만 전념한 결과 135경기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홈런과 도루에서 50-50을 달성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 올 시즌은 투타 모두 뛴다.
▲ 올 시즌은 투타 모두 뛴다.

이번 시즌도 공격에선 의심할 여지가 없다. 타율 0.279 25홈런 73타점 OPS 1.035를 찍고 있다. 이런 활약이라면 올 시즌도 내셔널리그 MVP 수상 확률은 매우 높다.

현재 다저스는 '타자' 오타니뿐 아니라 '투수' 오타니도 필요하다. 선발투수진이 부상으로 붕괴됐기 때문이다.

블레이크 스넬은 왼쪽 어깨 염증,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다. 사사키 로키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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