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어디있어" 우완인데 또 선발 제외…다저스 팬들, 로버츠에게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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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완을 상대로 김혜성이 선발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다저스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2루수로는 토미 에드먼, 그리고 외야수로는 앤디 파헤스와 마이클 콘포토가 선발 출전한다.
샌디에이고 선발은 좌완이 아닌 우완 랜디 바스케스. 김혜성의 타격감이 올라 있고,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게 플래툰을 적용해 왔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다저스 팬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다.
김혜성은 18일 현재 OPS 0.969를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하고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표본이 크지 않지만 오타니 쇼헤이(1.039)에 이어 팀 내 2위다.
반면 김혜성을 대신해 선발 외야수로 출전하고 있는 마이클 콘포토의 OPS는 0.587에 불과하다.
다저스가 SNS를 통해 공개한 게시물엔 김혜성을 찾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다저스 팬은 "팀에서 두 번째로 OPS가 좋은 선수를 벤치에 도구 콘포토를 선발로 내세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의아해했다.
2017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콘포토는 2019년 커리어하이인 33홈런을 날렸고,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20홈런을 기록한 수준급 외야수.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17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가장 부진한 타자 중 한 명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61경기에서 홈런이 4개에 불고하고 타율은 0.175에 그치고 있다. 일부 다저스 팬들은 우완을 상대로 김혜성이 라인업에서 빠지고 콘포토가 들어가 있는 날엔 로버츠 감독을 향해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제는 콘포토의 고액 연봉 때문에 마냥 벤치에 둘 수 없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콘포토가 받는 금액은 1700만 달러로, 외야수 중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연봉 2200만 달러)에 이어 팀 내 2위다. 토미 에드먼(연봉 1480만 달러)보다 높으며 김혜성(410만 달러)의 네 배가 넘는다. 연봉을 고려한다면 콘포토를 우선시하는 게 당연시되는 상황이다.
사사키 로키가 시즌 아웃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전해진 가운데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 데이를 치른다. 좌완 불펜 잭 드레이어가 가장 먼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현재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44승 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 2경기 반 차,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경기 차다. 다저스 홈에서 성적은 26승 1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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