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이제부터는 전투적으로 하겠다."
LG 염경엽 감독이 20일 두산전을 앞두고 선수단을 불러모았다. 매월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에만 소집하던 미팅을 이례적으로 소집한 배경에는 이제는 전력이 갖춰졌다는 믿음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앞으로 5선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불펜은 다 연투가 가능하다"며 "전반기 끝날 때까지 남은 17경기는 전투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미팅을 했다. 이제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으니 선수들이 전반기 남은 17경기를 자기 위치에서 전투적으로 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역전승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자고 얘기했다"며 "그동안 너무 잘했다고 했다. 지금까지 72경기 치르면서 전쟁 같이 하지 않았다. 여러분이 너무 잘 버텨줘서 선두와 0.5경기 차 위치에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전투적으로' 하고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는 아껴놨다. 아껴놓은 걸 지금 써야한다. 전반기 끝까지 달리고, 또 올스타브레이크에 쉬고 나서 다시 전투를 하면 된다. 남은 17경기는 전투적으로 하겠다고 공유했다. 나만 알고 있으면 아무 변화가 없으니 선수들도 알고 있어야 한다. 감독과 선수가 같은 생각을 갖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러면서도 '오버워크'는 말도록 강조했다. 그는 "잘하려고 하는 순간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늘 강조하는 게 한 시즌 500타석을 모두 똑같은 마음으로 들어가라는 거다. (문)보경이에게도 안 된다고 슬라이딩하고 그런다고 야구가 잘 되는 게 아니라고 했다. 문보경은 아직 성장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안 빼고 놔뒀다. 이것도 다 경험을 해야 한다. 무안타 기간에도 뭔가 느낀 게 있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를 만들려고 하는 순간부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욕심이 생기고, 오버하게 된다. 공수주 같다. 수비도 우리가 준비한 걸 해야지 더 잘하려고 하다 보니 실수가 나오게 된다. 우리가 준비한 것, 우리가 했던 것, 내가 해야할 일만 꾸준히 하면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 그걸 7연승 때 보여줬다. 그런 면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개막 후 5월까지는 이렇게 긴급 미팅을 소집한 적이 없었다. 매월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에만 선수들과 만났던 염경엽 감독은 왜 지금 미팅을 소집했을까. 그는 "팀을 재정비하고 팀워크를 꽉 잡아서 달릴 시기라고 생각했다. 팀도 정비가 되는 시기다. (오)지환이면 오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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