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키기는 하는데 아슬아슬, 불안불안하다. 마무리로 돌아온 두산 김택연이 흔들린다. 역전을 포기하게 만들던 작년 같지 않다. 하지만 김택연을 향한 두산의 신뢰는 변하지 않는다. 토종 에이스 곽빈도 김택연을 믿고 또 믿는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7차전에서 6-5로 이겼다. 마무리가 실점하면서 1점 차 승부가 됐다. 6-4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마무리 김택연은 볼넷 2개에 이어 2사 후 적시타 한 방을 맞고 1점을 빼앗겼다.
2점 리드에서 1이닝을 책임지는데 27구가 필요했다. 1사 후 신민재에게, 2사 후 오스틴 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투구 수가 늘어났다. 문보경에게는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1점 차에 역전 주자까지 나간 진땀나는 상황이 계속된 가운데 김택연은 2사 1, 2루에서 땅볼 유도에 성공하며 가까스로 세이브를 올렸다.

김택연의 불안한 투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5경기에서 전부 4사구가 나왔다. 주자를 내보내지 않은 경기는 12일 대전 한화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때는 2-3으로 끌려가던 가운데 등판했다.
그 뒤로 5경기 성적은 1패 4세이브. 이 기간 5⅔이닝 동안 끝내기 홈런 포함 안타 5개를 내주고 볼넷 7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다. 실점은 4점. 3경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점수를 주지 않은 경기도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21일 선발 곽빈은 6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렇지만 김택연에 대한 신뢰는 흔들리지 않는다. 곽빈은 "(김택연은)나보다 어리지만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투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신인이 아니고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선수니까 우리가 믿어주고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잘 할 거다"라고 얘기했다.
또 "운동도 열심히 하고 열정도 있는 선수다. 무엇보다 구위가 엄청 좋지 않나. 우리나라를 대표할 마무리가 될 선수다. 그냥 혼자 주눅들지만 않았으면 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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