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공식발표…포그바, 도핑 징계 후 모나코 이적 확정 “눈물 펑펑 흘렸다” 英 BBC ‘비피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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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폴 포그바(32)가 도핑 징계 이후 눈물 속에 AS 모나코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천신만고 끝에 프로 무대에 다시 돌아왔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첫 도전을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포그바는 지난 2023-24시즌 개막전(우디네세전) 이후 무작위 도핑 테스트를 통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확인되어 임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는 물질인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복용 사실이 확인되며,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 목록에 오른 약물을 사용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처음에는 4년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으나, 항소 끝에 징계는 18개월로 감경되었고, 2024년 3월부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복귀 자격을 얻게 됐다. 포그바는 2023년 11월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상호 해지하고 본격적인 커리어 재시작을 준비해왔다.
국제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의 최종 판결에 따르면, 포그바는 해당 물질(DHEA)을 고의가 아닌 실수로 섭취한 것으로 판단되었고, 해당 성분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효과가 있다는 점도 감형의 주요 근거가 되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포그바는 모나코 계약을 발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식 영상의 끝자락에 ‘르네상스’라는 메시지로 팬들에게 재기 의사를 전달했다. 포그바는 “믿어줘서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후, 유벤투스로 이적해 세리에A에서 첫 전성기를 누렸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 중 두 차례는 더블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였던 8900만 파운드(약 1530억 원)에 맨유로 복귀했다. 복귀 첫 시즌에 허리에서 꽤 영향력을 보이면서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 대표로 출전해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프랑스를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마지막 세 시즌 동안 맨유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유벤투스로 돌아온 뒤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도핑 징계까지 겹치며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았던 그는 결국 고국 프랑스로 돌아와 새로운 시작을 선택했다.
놀랍게도 포그바는 지금까지 프랑스 리그앙에서 뛴 적이 없다. 유소년 시절부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서 성장한 그는 모나코에서 처음으로 자국 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91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이제 다시 한 번 자국 팬들 앞에서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AS 모나코는 포그바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했고, 베테랑 미드필더 자원을 보강하게 되었다.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잠재력과 경험을 지닌 포그바가 리그앙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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