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최고 구속 162km, 오타니 2이닝 무실점…ERA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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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네 번째 선발 등판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탈삼진 3개를 곁들여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00.9마일을 찍었다. 투구 수는 31개.
오타니는 첫 타자 이삭 파레데스를 안타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캠 스미스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꺼번에 올렸다. 호세 알투베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무리했다. 1회를 정리하는 데 공 10개를 던졌다.
2회는 더 완벽했다.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선인 4번 타자부터 6번 타자까지 모두 삼진으로 잡아 내면서 2회를 정리했다.
오타니는 2-0으로 앞선 3회 수비를 앞두고 저스틴 로블레스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날 다저스 마운드를 18득점으로 폭격한 휴스턴 타선은 오타니를 만나자 차갑게 식었따.
오타니는 고교시절부터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고교 3학년 때 이미 최고 시속 160km의 공을 던졌고, 타자로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3년 니폰햄 소속으로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해서도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는 이도류로 주목받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5시즌 동안 투수로서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으로 활약했다. 2016년엔 투수로 10승 4패, 타자로 타율 0.332 22홈런으로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2017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도 오타니는 투타 겸업에 나섰다.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뿌려대며 투수로서 메이저리그에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오타니는 2023시즌을 마치고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엔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타자에만 집중했다.
재활을 마치고 이번 시즌 마운드에 복귀했다. 복귀를 앞두고"예전의 투 웨이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느낀다"며 "지난해엔 나에게 비정상적인 한 해였다. 예전처럼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오타니는 불펜 피칭 등을 거쳐 지난달 17일 마운드에 올랐다. 6일 뒤 두 번째 등판, 그리고 지난달 29일 세 번째 투수 등판을 마쳤다. 세 번째 등판에선 시속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넘겨 몸 상태가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50으로 낮췄다.
오타니는 세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30홈런을 기록했다. 한 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가 30홈런 이상 기록한 시즌은 단 네 번뿐인데, 네 시즌 모두 오타니가 세운 기록이다. 오타니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 기록을 세웠고, 이번 시즌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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