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베테랑 야수, 트레이드로 결별…'7월 타율 0.344' 배지환 콜업 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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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피츠버그가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아담 프레이저와 결별했다.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리는 배지환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프레이저를 보내고 내야수 캠 디배니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에서 뛰었던 프레이저는 한 시즌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프레이저는 이번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262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55, OPS 0.654를 기록했다. 수비에선 2루수로 53경기, 외야수로 17경기에 출전했는데, 지난 한 달 동안은 외야수로 출전 시간이 더 많았다.
캔자스시티는 2루수 마크 칸하와 마이클 매사이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고, 좌익수 포지션에 선수 10명을 기용했다. 두 포지션에 안정성과 생산성을 필요로 했고 프레이저가 이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영입을 결정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프레이저는 오른손 타자가 많은 캔자스시티 벤치에 좌타 옵션과 함께 여러 포지션에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캔자스시티는 메이저리그에서 팀 OPS가 26위, 출루율이 공동 25위에 그쳐 있으며 팀 득점이 328점으로 아메리칸리그에 가장 낮다. 피츠버그보다 조금 나은 수준.
MLB닷컴은 "캔자스시티는 오랫동안 베테랑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업계에서
'프로페셔널한 타석'이라고 부르는 것 때문이다. '프로페셔널한 타석'은 투구 수를 조절하고, 볼넷을 얻고, 반대 방향으로 단타를 치고, 주자를 이동시키거나 3루에서 득점시키는 등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캔자스시티는 지난해 프레이저를 매우 높이 평가했다. 캔자스시티에서 294타석에 나서 타율 0.202를 기록했지만, 타격 그룹에서 귀중한 리더십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초 조직 내외의 여러 사람, 특히 선수들은 162경기 시즌 동안 팀이 상승과 하락을 겪는 과정에서 프레이저와 같은 성격의 선수가 클럽하우스에 부족하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프레이저가 로스터에서 빠지게 되면서 마이너리그에 있는 배지환이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피츠버그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인 배지환은 7월에 치른 8경기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생산했다. 3루타는 2개, 2루타도 1개가 있다. 7월 타율은 0.344에 이른다. 트리플A 타율은 0.281에서 0.288로 올라갔다.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승선한 배지환은 제한된 기회 속에 지난 5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부상이 겹치는 바람에 보름 넘게 출전하지 못하는 악재도 따랐다.
하지만 부상을 이겨낸 뒤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18일부터 실전 경기에 나서고 있는 배지환은 지난달 타율을 0.345로 마무리했다. 7월에도 3할 중반대 타율로 인디애나폴리스 타자들 중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다.
프레이저뿐만 아니라 또 다른 경쟁자인 잭 스윈스키의 부진도 배지환의 콜업 가능성을 키운다. 지난 9일 콜업된 스윈스키는 13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홈런을 치긴 했지만, 나머지 10타석에서 안타가 없다. 메이저리그 타율은 0.11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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