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주장' 손흥민, 오늘 밤 완장 차고 뛴다…토트넘 새 사령탑, 레딩과 프리시즌 첫 경기 45분 출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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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적설이 한창인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그원(영국 3부리그) 소속의 레딩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다.
부임 후 처음으로 미디어와 인터뷰에 나선 프랭크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가 늘 그렇듯 전반과 후반 전혀 다른 라인업을 꺼낼 예정이다. 이번주 초부터 선수들이 런던으로 복귀해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기에 무리하지 않고 45분씩 출전 시간을 부여할 전망이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금 늦게 팀에 합류했으나 훈련을 문제없이 소화했다. 휴식기 내내 끊이지 않는 이적설로 심신이 불안정할 법도 했으나 토트넘으로 돌아가 동료들과 다시 땀을 흘리면서 프리시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훈련을 지켜본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10년간 이곳에 있었고, 마침내 우승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팀과 구단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의 칭찬에도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내년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그래서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손흥민이 마지막 과제였던 무관 탈출도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한 뒤로 이적 소문은 더욱 거세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가 아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내 기준에서는 손흥민이 현재 팀에 있다는 점이다. 5~6주 후에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때까지 프리시즌에 적극 기용할 전망이다. 레딩전 역시 45분 출전을 예고했다.
프랭크 감독의 인터뷰를 해석한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이들은 "프리시즌의 첫 경기는 선발을 예측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45분씩 뛰기에 이원화할 것이며 아치 그레이,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등은 지난달 UEFA 21세 이하(U-21) 유럽 챔피언십에 참가한 터라 45분도 다 소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손흥민을 전망했다. 이와 함께 도미닉 솔란케, 모하메드 쿠두스, 브레넌 존슨,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 페드로 포로, 케빈 단소,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올모 비카리오를 예측했다. 손흥민이 주전조에 여전히 속할 것으로 봤다.
주장 완장도 찬다. 다만 임시다. 프랭크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에게 계속 주장을 맡길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은 "아직 해야할 일이 많아 정식 주장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레딩전에서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각각 전후반 주장 완장을 찰 것이다. 다만 임시일 뿐 최종 결정은 아니"라고 했다.
손흥민이 어쩌면 토트넘 주장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 물론 거취 문제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아 주장 교체를 거론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손흥민이 잔류한다면 주장을 굳이 바꿀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붙박이 주전에서 이제 내려와야 하기에 잔류하더라도 완장을 내려놓아야 한다면 손흥민 자존심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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