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레오, 김도환, 이정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양레오, 김도환, 이정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대한민국 유소년 야구 대표팀이 야구 강국 미국을 꺾고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제8회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U-12) B조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을 6-2로 꺽고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곧이어 한국의 타선이 3회초에 터졌다. 하정우(충북 석교초)가 2루타와 주루 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볼넷과 연속 도루, 상대 투수의 보크로 2점을 먼저 챙기며 한국은 2-0으로 앞섰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이어진 3회말 권윤서(대구 옥산초)가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고, 미국 4번 타자 크리스토퍼(Christopher)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2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재승(대구 칠성초)이 등판해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막아냈다.

4회초엔 홍성현(서울 고명초)의 좌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희생번트와 상대 투수의 폭투, 황재원(전남 순천북초)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상대 실책이 이어지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도 희생번트와 폭투로 1점을 더 보태며 점수는 6대2. 이후 남은 이닝은 이재승이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왼쪽부터 이재승, 서정안, 권윤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왼쪽부터 이재승, 서정안, 권윤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대회 예선 첫 경기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17-0 콜드승을 따낸 한국은 26일엔 도미니카공화국(8-3 승)을, 27일엔 체코(14-0 콜드승)를 꺾으며 전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미국까지 꺾은 한국은 예선 4승 무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B조 1위를 확정, 슈퍼라운드 진출까지 조기에 확정 지었다.

한편, 대표팀의 마지막 예선 경기 상대는 파나마다. 29일 5시 30분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훈련센터 B구장에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는 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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