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한국! 월드컵 진출 도움 받았던 '라민 야잔'의 충격적인 등장...'환상 침투+골 결정력' 수비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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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라민 야잔'의 등장이다.
FC서울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3-7로 대패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핵심 선수들을 앞세워 서울을 난타했다. 몇 수 위의 전력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팀인 이유를 제대로 증명했다.
쉽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인 서울이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있었다. 핵심 센터백인 야잔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야잔은 수비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K리그1 최고 수비수 중 한 명다운 활약을 펼쳤다.
또한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동점골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서울은 경기 내내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린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그러던 중, 야잔이 순간적으로 뒷공간 침투를 시도했고, 안데르손이 정확한 패스를 보내며 바르셀로나의 라인을 허물었다. 이어 야잔은 일대일 찬스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마치 정통 공격수 같은 움직임과 마무리였다. 그의 충격적인 공격력을 본 축구 팬들은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인 라민 야말에 빗대어 '라민 야잔'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요르단 국적의 센터백인 야잔은 지난 시즌 도중 서울에 합류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통곡의 벽'으로 거듭났다.
그의 존재감은 요르단 국가대표팀에서도 상당하다. 이미 요르단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로 등극한 야잔은 팀의 최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6월 요르단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차전에서 오만을 상대로 승리했다. 동시에 같은 조 선두를 달리던 한국이 경쟁팀인 이라크를 잡아주며 요르단과 야잔은 생애 첫 월드컵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당시 요르단 축구 팬들은 이라크에 승리해 준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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