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상식의 아이들이 엉뚱한 물별 투척 트집을 반박했다.
베트남 언론 '봉다'는 3일 "23세 이하(U-23) 베트남 대표팀은 승리하기 위해 부정한 수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주장 쿠앙 반 캉과 수비수 팜 민 푹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에 또 하나의 우승컵을 안겼다. 올해 초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나선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최근 끝난 AFF U-23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 해에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우승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상대 인도네시아의 적지에서 1-0으로 이겨 무결점 행보를 완성했다. 상대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이다보니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32%의 점유율만 가져갔으나, 끝까지 수비적으로 집중력을 바휘해 1골차 리드를 지켰다.
이 과정에서 널부러진 물병들로 화제가 됐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 어깨가 좋은 다위스의 롱 스로인으로 재미를 봤다. 결승전에서도 스로인 기회가 왔는데 사이드라인에 가득한 물병에 짜증을 냈다. 인도네시아 코치도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물병을 치우며 김상식 감독과 신경전도 펼쳤다. 인도네시아 코치는 테크니컬 에이리어를 무단으로 벗어났기에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들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의 교묘한 반칙이라고 주장했다. 스로인을 던지는 위치마다 고의적으로 물병들을 흩트려 놓았다고 본다. 경기 후 'CNN 인도네시아판'은 "김상식 감독은 비신사적"이라며 "베트남은 여러 개의 물병을 일부러 놓았다.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당연히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고 트집을 잡았다.
김상식 감독은 크게 대꾸하지 않았다. 우승 직후 "날씨가 매우 더워서 선수들이 물을 편하게 마실 수 있게 물병을 둔 것 뿐"이라며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상대의 억지 주장에 반박했다.
그래도 논란이 사라지지 않았다. 김상식의 제자들이 나섰다. 수비수 팜 민 푹은 "김상식 감독과 코치들은 인도네시아의 스로인에 대한 대처 방안을 면밀히 준비했다. 각자 위치와 임무가 명확하게 배정됐다"며 "진정으로 분석해서 나온 수비 방법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처럼 단순한 속임수가 아니다. 이러한 신중함과 약간의 행운이 결합돼 인도네시아에서 베트남이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주장 쿠앗 반 캉도 "우리의 감독과 코치들은 각 선수에게 상대 스로인을 막을 확실한 과제를 주문했다"면서 "인도네시아가 잘하는 플레이를 어렵게 만들기 위해 선수단 전체가 다른 전술을 연습하기도 했다"라고 노력을 폄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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