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메디슨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제임스 메디슨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안양, 곽혜미 기자] 토트넘 제임스 메디슨이 손흥민의 이적 소식에 깊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에게 훈련을 공개하는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이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에 진행됐던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적 소식을 발표하고 오후에 바로 팬들과 만난 손흥민. 오픈 트레이닝은 어쩌면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공식 훈련이 될 수도 있었다. 

폭염 속에서도 손흥민은 훈련 내내 동료들과 진지하게 호흡을 맞추며 열중했다. 겉으로는 밝은 모습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평소와 달랐던 손흥민의 표정에는 복잡한 감정이 엿보였다.

토트넘 동료들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윌손 오도베르는 계속해서 손흥민에게 말을 걸었고, 손흥민은 그를 꼭 안아주며 화답했다.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은 손흥민과 자주 눈을 맞추고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며 뜨거운 우정을 보여줬다. 

메디슨은 이후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난다고 말해줬다. 토트넘이 손흥민이고 손흥민이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에 손흥민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이상하다.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내 평생의 친구다"라고 말하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손흥민은 향후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오도베르, '떠나지마 쏘니'

'손흥민=토트넘, 토트넘=손흥민' 깊은 아쉬움 감추지 못한 메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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