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대손해, 1198억원에 사와서 866억원에 판매…'3년간 40골' 누녜스, 사우디 알 힐랄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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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다윈 누녜스(26)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
알 힐랄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녜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누녜스를 데려오기 위해 리버풀에 지불한 이적료는 4,630만 파운드(약 866억 원)로 알려졌다.
누녜스가 3년간의 리버풀 생활을 마쳤다. 지난 2022년 여름 벤피카에서 활약을 앞세워 리버풀에 입성한 누녜스는 늘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쳤다. 포르투갈에서는 두 시즌 동안 32골을 넣는 결정력을 보여줬는데 리버풀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힘과 속도를 버텨내지 못했다.
누녜스는 항상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비교됐다. 같은 시기 리버풀과 맨시티가 최전방 강화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들였다. 리버풀은 누녜스에게, 맨시티는 홀란을 신뢰했다. 결과는 천지차이다. 홀란이 세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85골, 통산 124골을 넣는 동안 누녜스는 143경기 40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복이 상당했다. 리버풀은 누녜스가 최전방에서 버텨주면서 공격을 마무리해주길 바랐는데 제자리를 확실하게 만들지 못했다. 결국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확고한 입지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로 주전에서 멀어졌다. 프리미어리그보다 중요성이 떨어지는 컵대회에 주로 기용됐다.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친 끝에 7골 5도움으로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리버풀은 누녜스 영입의 실패를 인정하고 올여름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했다. 누녜스를 처분하려는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을 보였다. 누녜스가 리버풀에서 기록한 아쉬웠던 성적에 비해서는 오일머니 덕분에 어느정도 투자금 회수가 가능해졌다.
누녜스는 20대 중반 한창 최전성기를 달릴 때 중동에서 뛰게 됐다. 그래도 알 힐랄은 주앙 칸셀루, 테오 에르난데스,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맨시티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곳으로 나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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