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이남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조 하트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화려하게 퇴장했다.
조 하트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로 풀타임 출장했다.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31분 이반 라키티치의 결승골로 0-1로 패했고, 1차전 1-2로 패한데 이어 2연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하트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10개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11명 선수 중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그가 기록한 10개의 선방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단일 경기에서 가장 많은 선방 횟수다. 또한 하트는 골키퍼 뿐만 아니라 최후방 수비수 역할까지 소화하며 90분 동안 계속된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를 적극적으로 차단했다.
하트는 2월 25일 1차전 홈경기에서도 후반 종료 직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그의 페널티킥 선방이 아니었으면 맨체스터 시티는 1-3으로 경기를 마쳐 2차전이 시작하기도 전에 전의를 상실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양 팀 선수들도 하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 동료 제임스 밀너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했다. 그는 놀라운 선방을 여러 차례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다"고 말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라키티치도 "하트의 선방은 정말로 대단했다"고 호평했다.
[사진]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 바르셀로나
[영상] 조 하트 선방 영상, 영상 편집 김용국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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