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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진짜 저주에 걸렸나…10승 외인 방출→패패패패패패패패패 대충격, 최악의 시나리오 현실이 됐다

작성일: 2025.08.20 05:46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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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롯데는 최근 외국인투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우면서 가을야구행 티켓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롯데의 선택은 좌완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과의 결별이었다. 데이비슨은 6일 사직 KIA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고 이 경기는 한국에서의 고별전으로 남았다.

데이비슨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데이비슨은 롯데의 승리를 이끌고 한국 무대를 떠났다. 데이비슨이 시즌 10승째를 거두는 순간이었지만 이미 롯데는 데이비슨을 교체하기로 결정했고 새 외국인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와 계약 마지막 절차만 남은 상태였다.

데이비슨이 롯데에서 남긴 성적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 올해 22경기에 등판한 데이비슨은 123⅓이닝을 던져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로 활약했다.

그러나 롯데는 알렉 감보아처럼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에이스급 투수를 원했다. 당시만 해도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내친김에 선두권 도약도 노릴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데이비슨이 10승을 했고 평균자책점도 나쁘지 않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확실한 투수가 필요했다"라며 데이비슨을 과감하게 교체한 배경을 밝혔다.

▲ 감보아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감보아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데이비슨 ⓒ곽혜미 기자
▲ 데이비슨 ⓒ곽혜미 기자

 

그런데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롯데가 데이비슨의 고별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 정말 '저주'에 걸렸나 싶을 정도로 최근 롯데는 힘을 완전히 잃은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비슨을 대신해 데려온 벨라스케즈도 아직까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3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롯데의 연패는 자연스럽게 길어졌고 그 부담은 벨라스케즈의 어깨로 향했다. 

벨라스케즈는 19일 잠실 LG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5이닝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남기고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 151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졌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맛은 없었다.

결국 롯데는 이 경기를 2-5로 패하면서 9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롯데가 9연패의 늪에 빠진 것은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올해 돌풍의 주인공이었던 롯데가 이제는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여전히 3위를 달리고 있으나 4위 SSG에 1경기, 5위 KIA에 1.5경기, 6위 KT에 1.5경기, 7위 NC에 2.5경기차로 겨우 앞서고 있어 언제 하위권으로 추락할지 모르는 일이다.

▲ 롯데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 롯데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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