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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44안타 레전드 공백이 이렇게 컸나…롯데 충격의 10연패, 자꾸 없는 사람이 생각난다

작성일: 2025.08.21 12:14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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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우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전준우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가 시즌 최대 위기에 몰렸다. 22년 만에 10연패라는 굴욕까지 맛봤다.

만약 그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자꾸 생각나는 이름이 하나 있다. 바로 '살아있는 레전드'이자 '캡틴' 전준우(39)다. 전준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번 달 안으로는 복귀가 요원하다.

전준우는 지난 5일 사직 KIA전에서 1회말 첫 타석을 맞았고 1루수 땅볼로 아웃을 당했다. 그런데 이때 전준우가 몸에 이상을 느꼈다. 1루로 뛰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생긴 것이다. 더이상 뛸 수 없을 정도였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는 왼쪽 햄스트링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이었다. 벌써 전준우가 전력에서 이탈한지 2주 이상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그 사이 롯데 타선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다. 이럴 때 '구심점'이 필요한데 전준우가 없으니 팀이 흔들리는 것이다.

전준우는 올해로 프로 18년차를 맞은 베테랑으로 통산 기록만 1829경기 타율 .299 2044안타 220홈런 1034타점 138도루에 달하는 레전드 선수다. 올해도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4번타자를 맡으면서 104경기 타율 .288 108안타 7홈런 64타점 2도루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던 그였다.

사실 단순히 전준우 1명이 전력에서 빠졌다는 이유 만으로 롯데가 10연패를 당했다고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다. 지난 해 전준우가 시즌 도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는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 등 젊은 타자들이 폭풍 성장을 하면서 전준우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기도 했다. 

▲ 전준우 ⓒ곽혜미 기자
▲ 전준우 ⓒ곽혜미 기자
▲ 전준우 ⓒ곽혜미 기자
▲ 전준우 ⓒ곽혜미 기자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180도 다르다. 이들이 나란히 성장통을 겪으면서 롯데 타선도 8월 팀 타율 .206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전준우가 없고 타자들의 부진이 심각해지면서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를 향한 견제도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다.

역시 위기에는 베테랑이 필요한 법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야말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가정을 해본다. 만약 전준우가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롯데의 연패가 이렇게까지 길어졌을까?

물론 당장 전준우가 돌아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래도 덕아웃에서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 롯데 관계자는 "전준우가 가벼운 필드 훈련을 할 수 있는 상태라 이번 잠실 3연전을 동행하면서 1군 선수단과 함께 가벼운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복귀 날짜가 나온 것은 아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준우는 9월쯤 돌아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연 롯데는 언제 길고 긴 연패의 터널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결국 롯데는 안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마냥 전준우가 돌아오기만 기다릴 수는 없다. 

▲ 전준우 ⓒ곽혜미 기자
▲ 전준우 ⓒ곽혜미 기자
▲ 롯데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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