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미쳤다! '34골 5도움' 발롱도르급 공격수 품는다…"비니시우스와 '세기의 스왑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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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내가 가장 존경하는 현역 공격수"로 틈틈이 거론하는 엘링 홀란(25, 맨체스터 시티)을 품기 위해 올여름 재계약 이슈로 대립각을 세우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와의 스왑딜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내년 여름 비니시우스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 스왑딜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반대 급부는 홀란이다. 해당 거래가 현실화된다면 유럽 축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스왑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여름 비니시우스는 2027년 6월에 만료하는 레알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양측 협상은 최근 몇 주간 전면 중단된 상태이고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보수'를 둘러싼 구단과 선수의 현저한 견해차가 꼽히고 있다.
현재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보너스 등을 포함해 약 1700만 유로(약 275억 원)를 수령 중이다. 비니시우스 측은 2030년까지 계약 기간을 3년 늘리는 조건으로 최대 3000만 유로(약 486억 원)를 손에 쥐길 원한다.
하나 레알은 단호하다. 비니시우스 요구액이 과하다며 2000만 유로(약 324억 원)를 마지노선으로 책정해 줄다리기 협상을 불사 중이다.
2018년 7월 로스 발롱코스에 합류한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322경기 106골 75도움을 쌓았다. 2024-2025시즌에도 공식전 55경기 21골 15도움을 적립해 녹슬잖은 기량을 자랑했다.
이 기간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불어 세계 최고 축구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지난해 2위에 올라 약동하는 흐름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킬리안 음바페와의 공존 문제, 연봉 인상 규모 등을 둘러싸고 지난겨울부터 구단과 불편한 기류가 감지됐고 현지 언론 또한 레알이 비니시우스와 '헤어질 결심'을 마친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는 등 양측 불협화음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지는 모양새다.
EPSN은 "지난 5월 사비 알론소 체제로 새 닻을 올린 레알은 올 시즌 비니시우스 활약을 지켜본 뒤 (기량과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와 동행이 상수(常數)가 아닐 수 있음을 귀띔했다.
비니시우스를 대신할 후임자는 일찌감치 낙점한 분위기다.
음바페와 더불어 '세계 축구 황제' 대관(戴冠)을 다투는 현존 최고 골게터 홀란을 위시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뒀다.
2015년 브뤼네에서 프로 데뷔에 골인한 홀란은 몰데, 레드불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2022년 여름 맨시티에 입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시 그에겐 좁은 무대였다.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 9도움을 몰아쳐 적응기가 필요할 거란 예상을 무색케 했다.
리그에서만 36골을 쓸어 담아 EPL 출범 뒤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팀도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휩쓸어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2023-2024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38골 6도움을 수확했다. 잔부상으로 입단 첫해와 견줘 기록은 다소 하락했지만 EPL 득점왕을 사수하는 데는 지장 없었다.
맨시티 역시 리그 우승과 UEFA 슈퍼컵을 거머쥐며 황금기를 이어 갔다.
'괴물'의 괴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팀은 지난 시즌 EPL 3위에 오른 게 다행일 정도로 심한 부침을 겪었지만 홀란은 공식전 34골 5도움으로 위용을 유지했다. 리그에선 22골로 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사실 여느 공격수에겐 커리어 하이 기록일 스탯이다. 다만 홀란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수치다. 올 시즌 다시 한 번 2년 만에 개인 골든부츠(득점왕)와 팀 다관왕을 동시 겨냥하고 있다.
피차헤스는 "물론 쉬운 거래는 아니다. 맨시티는 팀 역대 최고 공격수와의 이별을 결코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다만 레알 입단은 모든 축구 선수에게 최종 꿈인 성격이 짙다. 홀란 역시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없지 않다. 흔히들 말하듯 이적시장에선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이번 스왑딜 시나리오 또한 마찬가지"라며 금세기 최고의 맞교환 논의가 전격 성사될 확률을 배제할 순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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