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위 추격을 포기하지 않은 한화 이글스가 큰 전력 공백을 마주했다. 주장이자 팀 내 타점 1위인 채은성이 25일 1군에서 말소됐다. 상대 전적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던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앞둔 시점이라 한화에 더욱 아쉬운 소식. 하지만 막판 스퍼트를 위해, 또 포스트시즌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한화는 25일 월요일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채은성은 1군 말소 전 10경기에서 타율 0.300과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컨디션 문제는 전혀 아니었다는 얘기다. 한화 구단은 "채은성은 왼쪽 네 번째 발가락 통증으로 인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통증 관리를 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발가락 통증을 안고 뛰면서도 한화 타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채은성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10경기 중 9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17일 NC전과 20일 두산전에서는 홈런도 날렸다.
한화는 22일까지 6연패에 빠지면서 1위 LG 트윈스와 5.5경기 차로 멀어졌지만 23일과 24일 SSG를 상대로 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바닥을 쳤다. 채은성은 이 2경기에서 8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25일 1군에서 말소된 채은성은 다음 달 4일부터 복귀할 수 있다. 한화는 채은성이 없는 3일까지 키움, 삼성과 연달아 3연전을 치른 뒤 다음 달 2일 KIA, 3일 NC를 차례로 상대한다. 여기서 키움과 NC는 채은성이 유독 강세를 보였던 팀이다.
채은성은 키움 상대 10경기에서 타율 0.442를 기록했다.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이다. NC 상대로는 15경기에서 타율 0.389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홈런을 8개나 때렸다. 올해 19홈런 가운데 40%가 넘는다.
상대 전적에서 강세였던 팀을 만나기 앞서 1군에서 이탈한 채은성. 하지만 한화는 당장의 1승 만큼이나 7년 만의 가을야구 또한 중요한 팀이다. 자칫 여기서 채은성의 상태가 더 나빠지면 1위 추격은 물론이고 가을야구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채은성은 2020년과 2021년 준플레이오프, 2022년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35타수 16안타 타율 0.457과 2홈런을 기록한 '가을 사나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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