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상돈 영상 기자] 지난달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 복식 랭킹에서 서승재-김원호 조는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 만에 오른 1위 자리.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일본 오픈까지 다섯 대회 우승을 쓸어 담으면서 얻은 포인트가 쌓인 결과입니다.
2018년까지 복식으로 호흡했다가 헤어졌지만, 1월 재결성 후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증명 중입니다.
한국은 여자 단식 안세영에 이어 세계 랭킹 1위를 두 부문이나 보유하게 됐습니다.
좋은 기운을 안고 나선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부전승으로 32강에 오르며 힘을 아꼈고, 싱가포르의 엥 키엇 웨슬리 고-쿠보 준스케 조를 만났습니다.
출발은 다소 어려웠습니다.
라인 아웃과 네트 터치를 서로 반복하며 점수가 오갔지만, 끌려가는 흐름이었습니다.
4-8에서 헤어핀과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워 조금씩 따라갔지만, 쉽게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승부사 기질이 있었던 서승재-김원호 조.
코트 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와 이동 공격을 시도했고 14-1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완급을 조절하며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고,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1게임을 가져왔습니다.
2게임 시작도 쉽지 않았습니다.
방향을 바꿔가며 공격해 체력을 빼는 전략을 택한 싱가포르 조에 내리 7점을 내줬습니다.
침착함을 유지하며 강력한 스매시를 모두 받아내는 수비를 뽐낸 서승재-김원호.
6-9에서 내리 4점을 뽑으며 10-9, 뒤집기에 성공합니다.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뒤 확실한 역할 분담으로 거침없는 공격을 펼쳤고 그대로 승리를 확인했습니다.
첫판부터 제대로 몸을 풀며 우승을 향해 돌진한 서승재-김원호 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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