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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방출 된 'KBO 역수출 신화', ML 1위 팀이 품었다…"훌륭한 영입", 왜 영입했을까

작성일: 2025.08.28 10:3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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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와 계약한 에릭 페디. ⓒ폭스스포츠 MLB
▲ 밀워키와 계약한 에릭 페디. ⓒ폭스스포츠 MLB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에릭 페디가 메이저리그 승률 1위 팀 유니폼을 입었다.

28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는 페디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방출된 지 3일 만이다.

페디의 영입은 올스타 마무리 트레버 매길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이루어졌다. 밀워키는 이날 메길을 오른쪽 굴근 부상으로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페디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홈 경기에 맞춰 곧바로 로스터에 합류했다.

페디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한 뒤 지난달 DFA(지명할당)를 처리됐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하고 다시 방출됐다.

밀워키는 18일 동안 1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 이닝을 소화할 건강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훌륭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고 페디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게다가 이날 선발로 예정돼 있던 퀸 프리스터가 손목 문제로 등판이 29일 경기로 미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런 애시비가 오프너로 나서고, 페디를 불펜으로 기용하기로 밀워키는 계획했다.

▲ 에릭 페디는 이번 시즌 연봉 750만 달러를 받았다.
▲ 에릭 페디는 이번 시즌 연봉 750만 달러를 받았다.

페디는 2023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30경기에서 180.이닝을 던지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의 뛰어난 성적으로 KBO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금의환향했다. 선발 마운드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KBO 역수출 신화를 만들어갔다. 202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1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2승 5패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두 차례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 역수출 신화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KBO리그를 경험한 페디의 성공은 미국 내 다른 투수들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MLB닷컴은 "최근 정기적으로 페디에게 해외에서 던지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다"고 조명했다. 페디는 "사람마다 가는 길은 다르지만, 그 길을 추천한다. 한국 가서 두 가지 새로운 공을 던졌고, 175이닝을 던지면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운이 좋게도 나에겐 완벽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난 한국을 즐겼다. 내 마음 속에 항상 특별하게 간직될 곳"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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