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합천, 윤서영 기자] "다시 뛰자, 대학축구야!"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이 열린 합천공설운동장에서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이 힘차게 목소리를 높였다.
박한동 회장은 "빠른 성과보다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더위 속 끝까지 뛰어낸 선수들의 열정과 끈기가 한국 축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60개 팀, 1500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경남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학축구의 미래 주역들이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죽죽장군기에서는 한남대가 호남대를 꺾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고, 황가람기에서는 단국대가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7월 추계연맹전에 이어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박 회장은 "합천과 지역사회의 지원 속에 선수, 지도자, 관계자들의 헌신 덕분에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느낀 선수들의 기량과 분위기에 대해서는 "체력과 기술, 경쟁심이 기대 이상으로 뛰어났다.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까지 어우러져 대학축구만의 순수한 매력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선수 동기부여와 안전 관리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대회 시작 전 미디어 데이를 열어 선수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경기별 MVP를 선정해 동기부여를 높였다. 또 폭염 대응과 안전 조치를 강화하며 '선수가 우선'이라는 원칙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대학축구 발전을 위해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새로운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현장을 찾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김현태 경기위원장이 대학축구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회장은 "유니브 프로 도입을 통해 성장 기반과 체계적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며 "프로팀과의 연계를 강화해 꾸준히 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은퇴 후에도 심판·분석·행정 등 다양한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대회에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끝까지 뛰어낸 대학 선수들의 투혼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지도자와 관계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대회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함께 대학축구를 더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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