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치른 단 100경기 만에 91골.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전설을 뛰어넘는 초유의 득점 기록을 세웠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라운드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치른 100번째 경기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100경기 동안 91골을 기록한 케인은 클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케인은 최근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100번째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DFB포칼 2라운드 베헨 비스바덴전 멀티골로 이미 대기록을 예고한 그는, 100경기 시점에서 무려 91골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이전 기록 보유자 로이 마카이(100경기 72골)를 19골 차로 앞서는 수치다. 마카이를 넘지 못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70골)마저도 케인 앞에선 기록을 양보해야 했다. 케인은 경기당 평균 82분마다 골을 기록하며 레반도프스키의 100분당 1골 페이스를 크게 웃돌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게르트 뮐러의 한 시즌 최다골(40골) 기록을 41골로 갈아치우며 4년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21/22시즌까지 5년 연속 타이틀을 차지했다.

케인은 이미 뮐러의 100경기 68골 기록을 뛰어넘었고, 3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린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뮐러와 레반도프스키만이 해낸 기록이다. 더불어 분데스리가 첫 65경기에서 65골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경기당 1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바이에른 첫 시즌(2023/24)에서 36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2025/26) 개막전부터 해트트릭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목표는 단연 ‘40골 클럽’ 가입이다. 이 클럽에는 뮐러와 레반도프스키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그 길은 결코 쉽지 않다. 마리오 고메스조차 100경기에서 63골을 넣었지만 뮐러의 벽을 넘지 못했고,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고 28골에 만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고메스는 174경기 113골로 리그 2회 우승, DFB포칼 2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바이에른 레전드 반열에 들었다.
케인의 100경기 득점 기록은 클럽 통산 득점 TOP10에 이름을 올린 네 명의 전설(디터 회네스(57골), 조반니 엘버(51골), 롤란트 볼파르트(50골), 라이너 올하우저(49골))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 4명이 합작한 골은 무려 669골에 달하지만, 케인은 단 100경기 만에 압도적인 효율을 보였다.
심지어 독일 대표팀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다 득점자인 레전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같은 기간 기록한 43골의 두 배 이상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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