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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독주 체제? 글쎄, '디아즈'도 무서운 걸…역대급 MVP 경쟁, 흥미진진하네

작성일: 2025.09.19 12:38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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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폰세 ⓒ 한화 이글스
▲ 코디 폰세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눈이 즐거운 경쟁이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0개 구단이 각각 10경기 남짓 남겨둔 가운데 리그 MVP의 향방에 시선이 쏠린다. 최강 선발 에이스로 우뚝 선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강적이 나타났다. 홈런-타점 머신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경쟁자로 떠올랐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폰세는 27경기 169⅔이닝에 등판해 17승 무패 평균자책점 1.70, 탈삼진 236개 등을 자랑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승리 1위, 승률(1.000) 1위, 탈삼진 1위에 올랐다. 

개막 후 개인 17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운 폰세는 사상 최초 '무패 다승왕'에 도전 중이다. 역대 다승왕들의 최저 패 기록은 2패였다. 단 하나의 패배도 없이 다승왕에 오른다면 폰세는 새 이정표가 된다.

▲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탈삼진 부문서도 역대 리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폰세는 지난 5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 무려 18개를 잡아내며 리그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 올린 폰세는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마침내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2021년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의 225개를 가뿐히 넘어선 상태다.

외국인 투수 최초의 리그 4관왕도 조준 중이다. 승리,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 왕좌를 향해 질주 중이다. 만약 폰세가 올해 리그 MVP를 수상한다면 한화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MVP를 배출하게 된다.

디아즈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대체 외인으로 삼성에 합류한 디아즈는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펄펄 날고 있다. 총 135경기서 타율 0.302(517타수 156안타) 48홈런 142타점 86득점, 장타율 0.629, OPS(출루율+장타율) 0.998, 득점권 타율 0.344 등을 자랑했다. 리그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OPS 1위다.

▲ 디아즈 ⓒ곽혜미 기자
▲ 디아즈 ⓒ곽혜미 기자

특히 디아즈의 142타점은 외국인 선수의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2015년 NC 에릭 테임즈의 140타점을 제쳤다.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박병호(현 삼성)의 146타점에도 가까워졌다. 리그 사상 최초의 150타점까지는 8개가 남았다.

더불어 역대 외인 타자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을 겨냥한다.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의 48홈런이 종전 최고 기록이다. 디아즈는 꿈의 50홈런까지 단 2개 만을 남겨뒀다. 만약 50홈런-150타점을 동반 달성한다면 폰세를 위협할 리그 MVP 후보로 충분하다.

디아즈가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폰세를 넘어 MVP를 거머쥘 경우 삼성은 2004년 배영수 이후 21년 만에 영광을 누리게 된다.

▲ 르윈 디아즈 ⓒ 삼성 라이온즈
▲ 르윈 디아즈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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