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수 피했는데 원태인이네" 염경엽 쓴웃음, LG 매직넘버 줄이기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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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즌 내내 외국인 투수를 자주 만난다. 삼성은 피했는데 원태인이네."
LG 염경엽 감독은 18일 kt 위즈와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앞으로 상대할 선발투수들을 헤아려보다 쓴웃음을 지었다. 시즌 내내 외국인 투수를 상대할 일이 많았다가 모처럼 20일 삼성전은 국내 선발투수를 상대하는데, 그 상대가 외국인투수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국내 에이스 원태인이라서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내내 외국인 투수랑 하는데 어쩌다 국내 선발 나오면 또 진다. 희안하다"고 얘기했다. LG는 최근 8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외국인 투수를 만났다. 이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뒀다. 나머지 세 차례 국내 선발투수를 상대한 경기에서는 2승 1패를 했다. 총 5승 3패다.
9일 키움전에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했고 2-11로 대패했다. 10일 두산전에서는 콜어빈을 만나 8-4로 이겼다. 11일 kt전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만났고 4-6으로 졌다. 13일과 14일 KIA전에서는 제임스 네일과 애덤 올러를 피했지만 2승을 올리지는 못했다. 1승 1패. kt와 3연전에서는 헤이수스를 한 번 더 만난 뒤 패트릭 머피까지 상대했다. 그래도 이 3연전에서는 3승을 챙겼다.
LG는 올해 원태인을 상대로 3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4월 17일 경기에서 원태인을 상대로 6회까지 1득점에 그친 채 3-6으로 졌다.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5월 31일에는 원태인을 5이닝 만에 내렸지만 2-4로 패했다. 원태인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가장 최근 만남은 8월 2일 경기. 여기서만 LG가 3-2로 이겼다. 그러나 원태인은 7이닝 5피안타(2홈런) 무4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쳤다.
이렇게 3경기를 통틀어 원태인의 LG전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0이다. 18이닝에 걸쳐 피안타가 15개에 불과하고, 삼진은 13개를 잡으면서 볼넷을 단 2개만 내줬다. LG로서는 외국인 투수를 피했지만 별다를 바 없는 어려운 상대를 만난 셈이다.
LG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 톨허스트는 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하며 새 에이스로 떠올랐다. 9일 키움전에서 4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는데, 14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5승째를 챙기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의 9일 키움전 부진을 고척돔 마운드 적응 문제라고 봤다. 발이 미끄러져 밸런스를 잡기 어려웠다고.
한편 LG는 20일 경기 전까지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 6을 남겨두고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한화 3연전이 열리는데, 그전까지 자력으로 줄일 수 있는 매직넘버는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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