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구자욱, 무릎 부상→선발 제외+대타 출전도 어렵다…"22일 서울에서 검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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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주전 외야수 구자욱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삼성은 이날 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양창섭이다.
주축 타자인 구자욱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21일 수원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어제(20일) 오전까지 비가 많이 왔다. 이후 경기 도중 (구)자욱이가 수비하다 미끄러졌다"며 "지난해 다쳤던 무릎 부위에 불편감을 느끼고 있다. 조금 전에 훈련을 소화했지만 출전하지 못할 확률이 더 높다. 대타로도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치러 14-4로 대승을 거뒀다. 구자욱은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특히 1회 무사 1, 2루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결승타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수비 과정에서 몸에 이상이 생겼다.
구자욱은 지난해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해 베이스에 슬라이딩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치료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까지 다녀오는 등 노력했지만 끝내 포스트시즌 경기에 더 나서지 못한 채 아쉽게 가을야구를 마감한 바 있다.
박 감독은 "경기 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순위 다툼도 치열하게 하고 있다.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 정말 큰 마이너스다. (구자욱의 부상이) 아쉽다"며 "오늘(21일)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은 모두 대구로 내려가고, 구자욱과 트레이닝 파트는 서울에 남을 것이다. 서울에서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현재 리그 4위로 3위 SSG 랜더스와 1.5게임 차, 5위 KT와도 1.5게임 차다. 후반기 맹활약 중인 구자욱의 공백이 길어진다면 무척 뼈아프다. 구자욱은 올해 135경기서 타율 0.320(503타수 161안타) 19홈런 90타점 101득점, 장타율 0.521, 출루율 0.402, OPS(출루율+장타율) 0.923, 득점권 타율 0.343(140타수 48안타) 등을 자랑 중이다.
전반기 87경기서 타율 0.294(323타수 95안타) 12홈런 54타점을 만든 뒤 후반기엔 48경기서 타율 0.367(180타수 66안타) 7홈런 36타점을 몰아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타율 0.389(36타수 14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훌륭하다.
박 감독은 "주전 선수의 부상은 더욱더 타격이 크다. 오늘처럼 (악천후 없이 상태가) 좋은 그라운드에서 경기하는 게 제일 좋은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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