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졸 신인 경계령 떨어졌다… “어린 친구인데 굉장히 좋더라” 초전 박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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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정규시즌 3위 확정에 도전하는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IA와 경기를 갖는다. 현재 SSG는 시즌 막판 고난의 8연전을 진행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나 불펜 운영 등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쓸 것이 많다.
팀의 간판 타자인 최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가운데, SSG는 이날 KIA 선발 김태형(19)에 대한 경계심을 가질 법하다. 경험이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형은 11일 롯데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가 4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2실점으로 잘 버티면서 눈도장을 받았다. 시즌 초반보다 확 빨라진 구속이 눈에 들어왔다.
9월 16일 한화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었다. 개인 첫 선발 등판에서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면서 선발 로테이션 잔류를 확정했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고, 포크볼과 커브도 잘 떨어지면서 이날 선전했다.
신진 세력 선수가 한 번 기세를 타면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게다가 SSG는 김태형을 한 번도 상대해 본 적이 없다. 낯설다. 김태형이 제풀에 무너지지 않는다면 SSG도 꽤 고전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이숭용 SSG 감독도 다소간의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전력 분석 쪽에서도 조금 이야기를 계속 했다. 어린 친구인데 직구 스피드나 이런 것은 굉장히 좋더라”고 칭찬하면서 “우리는 하던 대로 상황에 따라서 공격적으로 할 때는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상대가) 조금 흔들리다 보면 내가 사인을 내서 웨이팅으로 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움직일 것 같다”고 전략을 미리 공개했다.
이어 “긴 이닝을 가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렇게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게 첫 번째”라면서 김태형을 최대한 빨리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SG는 이날 좌완 김건우가 1군에 등록돼 선발 등판을 갖는다. 김건우는 좌완으로 빠른 공을 던질 수 있고, 올해 제법 많은 선발 기회를 얻었다. 다만 갈수록 구위와 성적 모두가 처지는 모습이 있었고 최근에는 2군에 있었다. 마지막 등판은 8월 16일 LG전이었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3경기에서 55⅔이닝을 던지며 3승4패2홀드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김건우가 퓨처스리그에서의 모습이 좋았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만약 김건우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는 전영준 박시후가 뒤에서 빨리 대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24일 대전 한화전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는 우완 최민준까지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다며 투수 물량전을 예고했다. 최민준이 이날 등판하게 되면 자연히 24일 경기는 최민준을 시작으로 불펜 데이가 될 수 있다.
한편 햄스트링을 다친 최정은 23일 경기까지는 결장할 예정이다. 최정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수비와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아직 100%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 이 감독은 “일단 선수 몸 상태가 제일 중요하다. 그렇게 우리가 지금까지 왔다”면서 “본인은 어떻게든지 하려고 하는데 오늘까지는 아예 쉬라고 했다. 일단 불편한 게 있으면 타격도 그렇고 수비도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기 쉽지 않다. 오늘까지는 무조건 쉬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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