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갑자기 잘 맞네?"…이주아-김하경 '찰떡 호흡'엔 이런 비밀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여수, 최원영 기자] 실전에 강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5 25-15)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최연진(세터)-황민경(아웃사이드 히터)-최정민(미들블로커)-이소영(아웃사이드 히터)-육서영(아웃사이드 히터)-이주아(미들블로커)-임명옥(리베로)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소영은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 들어간 뒤 디그 등 수비에 주로 매진했다. 2세트부터는 세터 김하경이 선발 출장해 공격을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팀 공격성공률서 41.03%-26.19%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서브에선 2-4로 열세였지만 블로킹에선 6-4로 앞섰다. 더불어 범실을 10개로 최소화했다. 기업은행은 무려 19개를 범했다.
이주아가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묶어 17득점(공격성공률 54.55%)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범실은 단 1개뿐이었다. 이어 육서영이 16득점(공격성공률 42.11%)으로 힘을 보탰다. 범실은 2개만 기록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기업은행은 1-8까지 뒤처진 후 추격을 시작했다. 격차를 좁힌 뒤 후반 15-19서 육서영의 오픈, 이주아의 블로킹과 오픈, 육서영의 오픈과 퀵오픈을 앞세워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0-19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이주아와 최정민의 오픈으로 24-21 세트포인트를 차지했다. 상대 이예림의 공격 범실로 25점째를 완성, 1세트를 선취했다.
경기 후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1세트 초반 선수들이 너무 이기고자 해서 그런지 (상대에게) 말리는 듯했다. 다들 당황스러워하는 것 같았다"며 "그럼에도 점수를 뒤집어 이겼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있다는 것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많이 좋아졌다고 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철벽같은 수비로 상대를 막아낸 뒤 공격으로 연결하는 것을 굉장히 많이 연습했다. 잘 된 것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아와 김하경의 호흡은 어떻게 봤을까. 김 감독은 "100점 만점이라고 이야기하진 못하겠지만 그간 연습경기 등을 계속하며 공격수들과 세터들이 꾸준히 손발을 맞춰왔다. 그런데 갑자기 대회에 와 더 잘 맞는 것 아닌가"라며 "서로 믿음이 많이 두터워졌다. (김)하경이도 이만큼 팀을 꾸려나갈 수 있는 정도는 된다고 본다. 이번 대회에서 스스로 많은 걸 깨달은 듯하다"고 평했다.
김 감독은 "이주아는 원래 이동공격 등에 굉장한 강점이 있다. 어떻게 하면 최대한 살릴 수 있을지 세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미들블로커가 살아야 나머지 포지션도 산다. 우리 팀이 여태 미들블로커 활용을 잘 못했는데, 이번엔 어떻게든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이용해 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오면 조금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세터들이 중앙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훈련을 많이 했다. 대회에 온 뒤 생각보다도 서로 잘 맞는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주아도 "사실 야간 훈련까지 하며 세터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이 정도로 잘 맞진 않았다. 그런데 컵대회에 와서 (김)하경 언니가 잘 올려주고 뒤에서 다른 언니들이 공을 잘 받아주니 더 잘 된다. 하경 언니에게 공 편하게 올려 달라고, 어떻게 주든 내가 최대한 처리해 보겠다고 하기도 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관련 추천 기사
배구 관련 기사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자매, 심경 밝혔다…나란히 아제르바이잔 이적→한 팀서 뛴다
2026-08-10
-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팀들의 특별한 만남, 제주서 열리는 배구 축제로 한여름 무더위 날린다
2026-07-30
-
KOVO, 심판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평가 우수자는 차기시즌 심판 채용
2026-07-23
-
IBK기업은행, 연고지 화성서 일일 배구교실 개최…신입 아시아쿼터 선수도 참여 '눈길'
2026-07-23
-
대한항공-SSG, 인천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 손 잡고 소외계층 지원…1330만원 기부
2026-07-20
추천 콘텐츠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