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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은 왜, '안상현' 끝까지 교체하지 않았을까…"밸런스 나쁘지 않아, 기회 주고 싶었다"

작성일: 2025.10.13 23:0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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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현(왼쪽) ⓒ곽혜미 기자
▲ 안상현(왼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안상현에게는 최악의 날이었다.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을 저질렀고, 타석에서는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희생양이 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3차전 문제를 점검하고 4차전 필승 전략을 선언했다.

SS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상대 선발 원태인을 공략하지 못한 데 이어 3회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며 3-5로 졌다. 2차전 김성욱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1차전 패배를 만회했지만 3차전에서 지며 벼랑에 몰렸다. 한 판만 더 지면 2023년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구단 역사상 2회 연속 업셋 희생양이 된다.

0-0으로 맞선 3회 2사 1, 3루에서 나온 안상현의 실책이 아쉬웠다. 김성윤의 느린 2루 땅볼 때 대시해 공을 잡는 과정까지는 좋았지만 1루 송구가 옆으로 새면서 2점을 허용했다. 3루 주자 강민호는 물론, 발 빠른 1루 주자 김지찬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구자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 안상현 ⓒ곽혜미 기자
▲ 안상현 ⓒ곽혜미 기자

안상현은 이날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기습번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혔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대타로 교체될 법했지만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후 "원태인의 공을 우리가 공략 못했다. 3회 실책 하나가 조금 아쉽긴 하다"고 돌아봤다.

안상현을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실책을 했지만 그래도 (타격)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다. 찬스가 있었으면 움직였을 텐데 선수에게 기회를 더 주고 싶은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염 증세로 큰 어려움을 겪다 3차전에 선발 등판한 드류 앤더슨에 대해서는 경기 중 비가 오면서 흐름이 끊긴 게 구속 저하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날 앤더슨은 시즌 때보다 평균 구속이 시속 6㎞나 떨어졌다. 3이닝 3실점 2자책점에 그쳤다.

▲ 앤더슨 ⓒ곽혜미 기자
▲ 앤더슨 ⓒ곽혜미 기자

이 감독은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1회 (비로) 40분 정도 중단되면서 밸런스가 깨진 것 같다"면서 "(몸에) 문제는 없는데 밸런스가 깨지니 패스트볼을 때리질 못하더라. 변화구 갖고 투구하길래 나중에는 부상 위험도 있어 조금 일찍 교체했다. 불펜 피칭할 때는 구속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중심타선에 위치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의 부진에 대해서는 "그래도 믿고 기용할 것이다. 그 선수들 다 정규시즌 부상과 부침이 있었지만 팀을 끌고 왔다. 믿고 계속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전엔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나간다. 이 감독은 불펜 운영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서 인천(5차전)까지 어떻게든 가게끔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와 김건우가 불펜 대기할 가능성도 있을까. 이 감독은 "전혀 없다. 김광현 뒤에 필승조들이 다 대기할 것이다. 그래서 문승원도 3차전에 짧게 던졌다"고 전했다.

▲ 에레디아(오른쪽) ⓒ곽혜미 기자
▲ 에레디아(오른쪽)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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