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손흥민 미친 쿨함! "일본-브라질 결과? 그런 거 관심 없어요" 파라과이전 승리 챙기고 웃어 넘긴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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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손흥민은 쿨했다. 자칫 한국과 일본이 비교를 당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쿨하게 웃어넘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는 엄지성이, 후반전에는 오현규가 나란히 한 골씩 넣었다. 하지만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물러났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가장 먼저 브라질전을 극복한 것에 의미를 뒀다. 한국은 지난 10일 'FIFA 랭킹 6위' 브라질에 0-5 참패를 당했다. 덕분에 선수단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파라과이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이에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얘기를 해 줬다. 선수들이 크게 지고 나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경기를 하면서 부담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기회를 잡는 모습을 보며 팀원들에게 주장으로서 고맙다"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아쉬웠던 활약에 대해서는 "파라과이 선수들이 수비층을 두껍게 하면서 공간에서 받기가 어려웠다. 발밑으로 받는 플레이도 어려웠어서 이런 부분을 발전시키면서 공부를 해야 되는 부분이다. 더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이어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 결과를 확인했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한국의 이웃이자, 명실상부한 라이벌인 일본은 이날 비슷한 시간에 열린 브라질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앞서 0-5로 참패한 한국 입장에서 굴욕적인 결과로 다가올 수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쿨했다. 질문을 받은 손흥민은 "그런 거 관심 없다"라며 웃어넘겼다.
한국 역사상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질전을 통해 A매치 137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이전 1위 기록을 갖고 있던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의 기록(136경기)을 넘어섰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경기 직전, 손흥민의 대기록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차범근 전 감독이 등장해 손흥민의 기록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은 "항상 어릴 때부터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 주시던 분과 경기장에서 좋은 순간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 영광이었다. 또 한국 축구계의 영웅이신 차범근 감독님께 축하를 받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고 이렇게 먼 길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통해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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