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륙 절망! "안세영 너무 강해, 폭발적인 화력 선보여" 압도적인 우승 차지한 '58승 4패' 안세영, 중국이 넘을 수 없는 벽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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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셔틀콕 여제’다운 모습이었다. 덴마크 오픈은 안세영(23·삼성생명)의 독무대였다. 지난해 결승에서 무릎 꿇었던 왕즈이(중국)를 상대로 완벽한 복수에 성공하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증명했다.
19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세계랭킹 2위 왕즈이를 2-0(21-5 24-22)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그는 올 시즌 11개 대회 출전 중 무려 8차례 우승을 거두며 단식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완벽한 ‘리벤지 스토리’였다. 그는 준결승에서 코리아오픈 우승자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은 데 이어, 지난해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왕즈이에게 복수했다. 불과 1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1세트는 완전한 일방통행이었다. 초반 한 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잡은 안세영은, 8-3 상황에서 다시 6득점을 몰아치며 왕즈이를 전혀 따라붙지 못하게 했다. 스피드, 리듬, 수비 전환 모두 완벽했다. 안세영은 15분 만에 21-5로 첫 세트를 따냈다. 세계 1위와 2위의 경기라기보다는 ‘클래스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완벽한 퍼포먼스였다.
2세트는 정반대의 양상이었다. 왕즈이가 반격에 나서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안세영은 6-15, 10-18까지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그녀 특유의 집중력과 뒷심이 폭발했다. 10-18에서 시작된 8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18-18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듀스 접전 끝에 24-2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세 번째 듀스에서 결정적인 엔드라인 샷과 상대 실수를 유도한 침착함은 완벽 그 자체였다.
이로써 안세영은 왕즈이 상대 7연승, 통산 14승 4패라는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58승 4패, 승률 93.5%에 달한다. 특히 단일 시즌 슈퍼 1000 대회 3회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배드민턴 역사에 또 한 줄을 더했다.
중국 매체들도 안세영의 일방적인 실력 차를 인정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왕즈이가 한 세트에서 5-21로 완패했다. 결승전에서 0-2로 패하며 안세영에게 7연패를 당했다. 안세영은 58승 4패의 시즌 성적을 기록하며 8번째 우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어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화력을 보였다. 왕즈이는 두 번째 세트에서 배수진을 쳤지만, 결국 안세영의 반격을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넷이즈’ 또한 “첫 세트는 완전히 일방적이었다. 왕즈이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750급 대회 결승에서 이런 스코어는 보기 힘들다”며 충격을 전했다. 이어 “안세영은 2세트에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디펜딩 챔피언 왕즈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의 세계 랭킹 차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지 않다. 경기력의 간극은 여전히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들은 특히 안세영의 1세트 경기를 두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넷이즈는 “안세영은 첫 세트에서 단 하나의 실책만 범했다. 공격 득점, 페이크 동작, 연속 득점 등 모든 기술이 완벽했다. 그녀는 정말 강했다”며 감탄을 표했다.
덴마크 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만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이상 슈퍼1000), 인도오픈, 일본오픈, 중국오픈(이상 슈퍼750), 오를레앙마스터스(슈퍼300)에 이어 이번이 여덟 번째다. 코리아오픈 준우승의 아쉬움도 완전히 털어냈다.
이제 그녀의 시선은 프랑스 오픈으로 향한다. 오는 21일부터 프랑스 렌 근교에서 열리는 BWF 슈퍼 750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시즌 9번째 트로피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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