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 라민 야말이 불치병에 걸렸다. 향후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야말은 치유가 불가능한 만성 부상인 치골염 진단을 받았다. 해당 부상은 앞으로 그의 유망한 커리어 내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2007년생 야말은 2023-2024시즌 혜성처럼 등장했다. 모든 대회 50경기에 나서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유망주에 등극했다. 나이답지 않게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스피드, 드리블 돌파 능력에 킥력까지 좋은 윙포워드 자원이다. 유스 시절 차세대 네이마르, 호나우지뉴 등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단순 반짝이 아니었다. 야말은 지난 시즌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단숨에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야말은 55경기 18골 25도움을 폭발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 9월 공개된 발롱도르 순위에서 우스만 뎀벨레(PSG)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야말은 2023년 9월 A매치 명단에 처음으로 발탁됐고, 데뷔전이었던 조지아와의 맞대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미래를 책임질 인물로 평가받았다. 어느덧 23경기를 소화, 6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야말은 부상을 달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 됐다. '스포츠 바이블'은 "화려한 성과 뒤에는 커리어 전반에 안고 가야 할 만성적인 사타구니 부상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엘클라시코 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던 야말은 경기 중 종종 통증에 얼굴을 찌푸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했음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같은 부상으로 여러 차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경기를 결장했으며, 바로 이 부상이 앞으로 그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공식적인 의료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야말은 치골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 질환은 치골 부위의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복잡한 상태로, 한 번 발병하면 완전히 ‘치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불치병이라는 의견이 있다. 물리치료사 루이스 푸익은 "치골염은 근육 부상이 아니라 여러 근육이 모이는 치골 부위의 구조적 이상이다. 다양한 수준에서 치료가 필요하며, 한 달 만에 나을 수 있는 부상이 아니다. 결국 평생 관리하며 살아가야 하고,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도록 예방적이고 보완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성장 과정에서 자세 변화 혹은 근육 불균형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스포츠 외상 전문의 리폴 박사는 라디오 'El Larguero'와의 인터뷰에서 "이 부상은 치료가 매우 어렵다. 움직임과 슈팅 능력을 거의 50%까지 떨어뜨리는 통증이 특징이다. 우리가 엘클라시코에서 본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경기에 출전은 가능하지만, 최고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드는 통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리오넬 메시 역시 해당 부상을 겪은 바 있다. 영국 '더 선'은 "메시 역시 바르셀로나 시절 젊은 나이에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를 전했다. 메시는 2019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라이도 방송국 'club94.7'에서 "치골염은 복잡한 문제다. 한동안 해당 증상으로 고생했다. 훈련도 거의 하지 않고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도 없었다.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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