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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원하는데' 로버츠 계속되는 김혜성 배제, 6차전도 선발 제외…기존 타자들 믿는다

작성일: 2025.11.01 07:5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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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 훈련하는 김혜성.
▲ 수비 훈련하는 김혜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지막일 수 있는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5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다저스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여전히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가운데 조금의 변화를 줬다. 5차전과 같이 오타니 쇼헤이와 윌 스미스를 1번 타자와 2번 타자로 배치한 대신 프레디 프리먼과 무키 베츠의 타순을 각각 3번 타자와 4번 타자로 바꿨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미겔 로하스(2루수)로 이어지는 타순이다.

다저스는 지난 두 경기를 타선 침체로 내줬다. 2-6으로 패배한 지난 29일 4차전에선 9이닝 동안 6안타에 그쳤고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 잔루는 6개였다.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5차전에선 타선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타순을 조정했다. 윌 스미스를 2번 타자로 올렸고, 타격 부진에 빠진 앤디 파헤스 대신 알렉스 콜을 9번 타자 좌익수로 냈다. 하지만 이날 역시 타자들이 부진을 이겨 내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로 나온 2003년생 신인 트레이 예새비지에게 7회까지 1점으로 묶였다. 선발 전원이 삼진을 당한 것을 포함해 삼진만 무려 12개에 이른다. 3회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뽑아 낸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9회까지 4안타에 그쳤고, 득점권 출루는 1회뿐이었다.

그러면서 SNS에선 김혜성에게 타격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시리우스 XM 라디오 방송인 판타지 스포츠 라디오 진행자이자 다저스 팬으로 알려진 존 한센의 의견이 대표적. 월드시리즈 5차전이 끝나고 트위터에 "이제 김혜성에게 타격 기회를 줄 때가 됐다"고 적었다.

▲김혜성은 월드시리즈에서 부름받기를 기다리고 있다.
▲김혜성은 월드시리즈에서 부름받기를 기다리고 있다.

김혜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그리고 월드시리즈 로스터까지 승선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선 대주자로 출전해 시리즈를 끝내는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시리즈에선 대타는 물론이고 대주자, 대수비로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5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다저스 선수는 김혜성과 벤 로트베트 두 명뿐이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야마모토는 지난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도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다.

토론토 선발투수는 케빈 가우스먼. 2차전에서 야마모토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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