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북한, 월드컵 최대 이변 탄생...독일과 1-1 무 ‘극장 동점골’ U-17 다크호스 등극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북한이 독일에 승점을 가져오면서 32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북한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스파이어존 피치1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에 1-1 무승부를 했다. 조별리그 두 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북한은 전반 초반 압박과 꽤 날카로운 슈팅으로 독일을 당황하게 했다. 전반 7분 약속된 세트피스로 독일 골망을 조준했다. 독일이 볼을 잡으면 2~3명이 빠르게 달라붙었고, 상대의 경고까지 유도했다.
특이한 점은 북한에서도 영어를 쓴다는 점. 흔히 오프사이드를 ‘공격 위반’이라 말한다고 알려졌지만 막상 현장은 달랐다. 림철민 감독은 전반 14분 선수들에게 “업사이드 조심하라”라고 주문했다. 분명하게 ‘오프사이드’를 말하는 것이었다.
오히려 경기 주도권은 북한이 쥐었다. 독일을 상대로 유효슈팅과 코너킥 세트피스 등을 적립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도 조별리그 1차전 득점자였던 김유진이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독일 골망을 조준했다.
코칭스태프는 핵심 공격수 리강림에게 “공이 안 올 때 준비하고 있으라, 준비해야지”라며 전술적인 움직임을 요구했다. 북한은 후반전엔 전반보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독일 진영에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다.
북한은 잘 버텼지만 결국 실점했다. 후반 17분, 바이에른 뮌헨 출신 위스덤 마이크에게 공간을 내줬고 골망을 허락했다. 독일 선수들은 북한 진영에서 포효했고, 북한 선수들은 고개를 떨군 채 센터서클로 돌아갔다.
북한은 실점에도 꽤 매서웠다. 코칭 스태프는 터치라인에서 “아직 시간있어” “마지막까지 해야 돼”를 외치며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유지했다. 북한 선수들은 후반 중반까지도 독일의 후방 빌드업·패스를 따라 다니며 높은 체력을 보여줬다.
북한이 후반 36분 엄청난 골을 터트렸다. 한일복이 독일 진영에서 볼을 잡은 뒤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독일 수비벽을 무너트렸다. 북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이 서로에게 뛰어들어 환호했고, 북한 림철민 감독은 터치라인에서 뛰어나와 선수들과 얼싸 안았다.
북한은 끝까지 버텼고 독일은 추가 시간까지 몰아쳤다. 득점은 더 없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中 “한국은 군 복무를 극도로 꺼리는 집단” 비하… 흥분한 중국 축구, 한국에 설욕 벼른다
2026-09-27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이민성호 금메달은 우리가 막는다' 아시안게임 4강서 한중전 성사...중국, 8강서 태국 3-0 완파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군대 다녀왔는데, 왜 열심히 뛰죠?" 황당 질문에 영리한 답변 화제...이영준, "태극마크 달고 뛰는데 대충 뛸 건 아냐"
2026-09-26
-
"모레노 선택 나이스" 이강인 휴식 소식에 아틀레티코 안도의 한숨..."시메오네에게 중요한 선수"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