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충북청주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하루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위를 되찾았다.
서울 이랜드는 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충북청주FC와 38라운드 원정에서 허용준과 박창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를 완성한 서울 이랜드는 승점 62로 5위를 회복했다.
4위 전남과 승점이 같아 남은 1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두 팀 모두 신중한 경기 운영으로 탐색전 양상을 띠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서울 이랜드는 후반 들어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29분 허용준이 답답한 경기 흐름을 바꾸는 귀중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우 측면에서 김오규가 높게 차올린 볼을 에울레르와 백지웅이 차례로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허용준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기세를 올린 서울 이랜드는 후반 39분 박창환 추가 골이 터져 2점 차로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변경준이 아크서클 부근까지 전진 후 반대편의 박창환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 줬고 박창환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8경기 중 6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짠물 축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주장 김오규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 투혼과 골키퍼 구성윤 선방쇼가 빛났다.
구성윤은 특히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로 팀을 구해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9번째 클린시트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승점 3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 3점을 얻었지만 힘들고 어려운 경기였다.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선수들 몸이 경기장서 무거워 보이는데 잘 대비해야 한다. 어쨌든 결과를 가져왔다. 마지막 홈경기도 잘 준비해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23일 홈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이번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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