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동경과 백승호가 각각 우측 10번 갈비뼈, 좌측 어깨 부상으로 금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체 발탁은 배준호(사진)와 서민우"라고 10일 알렸다. ⓒ 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동경과 백승호가 각각 우측 10번 갈비뼈, 좌측 어깨 부상으로 금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체 발탁은 배준호(사진)와 서민우"라고 10일 알렸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갈비뼈 골절상을 입은 이동경(울산 HD)과 어깨를 다친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홍명보호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이동경과 백승호가 각각 우측 10번 갈비뼈, 좌측 어깨 부상으로 금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대체 발탁은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서민우(강원FC)"라고 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약 7개월 앞두고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시기에 부상자 속출로 시름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인범에 대한 대체 발탁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이동경과 백승호 부상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자 배준호, 서민우(사진 오른쪽)로 2~3선 공백을 급히 메웠다. ⓒ 연합뉴스
▲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인범에 대한 대체 발탁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이동경과 백승호 부상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자 배준호, 서민우(사진 오른쪽)로 2~3선 공백을 급히 메웠다. ⓒ 연합뉴스

앞서 지난 6일 중원 핵심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낙마했다. 

황인범은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9월 A매치 일정을 불참했다. 홍명보호에 합류하지 않고 회복에 매진해왔는데 11월 스케줄에도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홍 감독은 황인범 대체 발탁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이동경과 백승호 부상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자 배준호, 서민우로 2~3선 공백을 급히 메웠다.

이로써 홍 감독은 이날 발탁한 둘 외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진규(전북) 원두재(코르파칸) 권혁규(낭트) 등으로 11월 A매치 중원을 꾸리게 됐다.

홍명보호에 이번 11월은 위기의 달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실험이 불가피한 ‘기회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규와 카스트로프는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유럽 무대 감각을 쌓고 있고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팀 내 입지를 강화 중이다. 원두재와 김진규, 서민우는 해외 및 K리그에서 이미 충분한 실전 감각을 갖춘 자원이다.

이번 부상 사태는 대표팀 위기 대응력을 증명할 절호의 시험대다. 결국 홍명보호 경기력 유지 또는 제고는 '허리'에서 새 얼굴들이 얼마나 빠르게 제 이름을 알리고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 볼리비아·가나와 2연전에서 중원 핵심축 3인 빈자리를 얼마만큼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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