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수영계가 쑨양(34)-판잔러(21) 뒤를 이을 초대형 유망주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2007년생 신예 장잔솨가 쑨양과 판잔러 등 기라성 같은 베테랑 영자를 모두 제치고 제15회 중국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잔솨는 10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8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새로 쓰며 이 부문 아시아 최강자 김우민(강원도청·3분42초42)을 바짝 추격했다. 아시아 수영 판도를 뒤흔들었다.
결승 초반은 불리했다. 그러나 장잔솨는 중반부터 거침없는 스트로크로 치고 올라가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중국 수영 새로운 에이스 탄생을 알렸다.

11일 중국 '해방일보'에 따르면 장잔솨는 “너무 자만하지 않으려 한다. 쑨양, 판잔러를 비롯한 선배들에게 더 많이 배워야 한다"며 몸을 낮췄다.
다만 기록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좀 느리다 생각한다. 숙소로 돌아가 오늘(10일) 경기를 복기해야 할 것 같다"며 향상심을 드러냈다.
쑨양은 "(소속팀인) 저장성 선수가 우승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새로운 선수가 꾸준히 나오는 건 좋은 일이다. 이런 경쟁이 중국 수영을 더 발전시킨다”고 밝혔다.
판잔러 또한 “나와 장잔솨는 젊다. 서로에게 배울 게 많을 것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후배의 가파른 성장세를 인정했다.

현재 산둥성 소속인 장잔솨는 지난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이 4x100m, 4x200m 자유형 계영을 싹쓸이하는 데 주축 멤버로 활약한 젊은 피다.
장잔솨는 “그건 팀이 따낸 금메달이다. 동료들과 합심한 결과”라면서 “이젠 개인 종목서도 새로운 기록을 계속해 세워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중국 4대 명문대로 꼽히는 푸단대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수영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피로하지 않느냐는 질문엔 "노는 시간을 줄이고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한다. 그래야 얻을 것이 생긴다"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마인드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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