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미래가 밝다. 국가대표팀 감독의 엄청난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매체 '풋볼매드'는 18일(한국시간) "월드컵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한 북아일랜드 대표팀 입장에서 룩셈부르크전은 중요하지 않았다. 덕분에 경기력은 좋지 못했지만, 제이미 돈리의 활약은 한 줄기 빛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북아일랜드 대표팀은 18일 북아일랜드의 윈저 파크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6라운드에서 룩셈부르크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력상 압도적인 우세를 갖춘 북아일랜드였지만, 이날 경기에 앞서 월드컵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며 동기 부여가 떨어졌다. 이에 북아일랜드의 마이클 오닐 감독은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대거 투입시켰다. 

토트넘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인 돈리도 선발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그는 전반 44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오닐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에 오닐 감독은 경기 후 돈리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돈리는 정말 실력 있는 선수이며,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매우 영리하고, 연계 플레이도 좋다. 골 취소 과정에서 돈리는 수준 높은 실력을 보였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돈리는 지금 스토크 시티로 임대를 떠난 뒤,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매우 안타깝다. 조만간 그의 상황이 해결되기를 바라며, 돈리는 정말 높은 수준을 지닌 선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2023년 토트넘에서 프로 데뷔한 돈리는 팀을 오랫동안 이끌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1군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고, 지난 시즌에는 레이턴 오리엔트로 임대를 다녀왔다.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 투어에 참가하며 손흥민과 잘벽 인사를 나눈 뒤, 스토크 시티에 임대 신분으로 합류했다. 자연스레 그는 또 다른 한국 국가대표인 배준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하지만 최근 스토크 시티 주전에서 밀리며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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