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국내 팬들 앞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중원 삭제 축구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홍명보호는 전반전 내내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슈팅도 1개에 그쳤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옌스 카스트로프, 권혁규 대신 김진규와 서민우를 투입했다.
카스트로프 입장에서는 아쉬운 선발 기회가 되고 말았다. 한국 최초의 혼혈 국가대표로 독일과 한국 이중 국적을 지닌 그는 지난 9월 A매치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묀헨글라트바흐 주전으로 도약하며 리그 내에서 가능성을 입증했지만, 독일 국가대표가 되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카스트로프는 독일 대신 한국을 선택하며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홍명보호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가나전을 통해 선발 기회를 얻으며 홍명보 감독의 눈을 사로잡고자 했다.
그러나 카스트로프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개인적인 적극성은 여전히 뛰어났으나, 볼을 잡는 기회가 적었다. 패스 성공률도 55%에 그쳤다. 존재감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어쩌면 본인의 실력 문제가 아닌, 홍명보 감독의 전술 문제로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은 전반전 내내 중원을 거치지 않는 중원 삭제 축구를 선택했다. 킥이 뛰어난 이강인이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볼을 받은 뒤, 뒷공간을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하는 단순한 패턴이었다. 덕분에 카스트로프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 시작과 함께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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